오늘 저녁에 휴스턴을 떠나서 한국에 가서 목회자 세미나, 평신도 세미나, 가정 교회 컨퍼런스, 특별 연합 집회 등 4 가지 집회를 인도하고 돌아옵니다. 제 아내도 컨퍼런스에서 '부부의 삶' 강의를 위하여 동반합니다.
화요일 아침에 인천에 떨어지자마자 여수 은현 교회에 가서 오후부터 가정 교회 컨퍼런스를 인도합니다. 세미나에 다녀가신 목회자님들에게 낮에는 '생명의 삶' 후속 코스인 '새로운 삶'과 '경건의 삶'을 속성 수강시켜드리고 밤에는 가정 교회 사례 발표도 하고 토의도 하는 심포지엄을 갖습니다.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여수 은현 교회의 김정명 목사님은 조용기 목사님 교회가 속한 교단 총회장으로 선출 되셨는데 교단을 살릴 길은 가정 교회밖에 없다고 믿고 교단 차원에서 세미나를 많이 주최하십니다. 내년에는 우리 교회에 오셔서 부흥집회를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13일 목요일 오후에 컨퍼런스를 마치자마자 서울로 가서 연합 집회를 인도합니다. 가정 교회를 시도하는 서울 남교회(노정각 목사), 일원동 교회(김민석 목사) 한영 교회( 김낙춘 목사) 다니엘 교회(정인석 목사 ) 등 4 교회가 연합하여서 목요일부터 주일까지 매일 저녁 돌려가면서 집회를 주최합니다. 네 교회가 다 전통 보수 장로 교단으로 알려진 '고신측'에 속해서 장로 교회에서 가정 교회는 어려울 것이라는 통설을 깨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에 서울의 열린문 교회에서 (이재철 목사)에서 평신도 세미나가 개최되는데 저는 세미나 마지막 날인 주일 아침에 가서 참석자들을 위하여 설교만 합니다.
다음날인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울산 큰 빛 교회에 (조태환 목사) 가서 목회자 세미나를 같이 인도합니다. 조 목사님 내외분이 연수 오셨을 때에 사모님이 이수관 전도사님 아내 은주 자매에게 귀에 놓는 이침(耳針)이라는 것을 놓아주셨습니다. 각막 중앙 부분에 시신경 세포가 살아났는지 잠시 정면에 있는 물체가 보였습니다. 사모님이 한국 올 때에 꼭 데리고 나와서 정식 치료를 받아보라고 하셔서 이번에 데리고 나갑니다. 은주 자매의 치유를 위하여 특별 기도 부탁드립니다.
연수 오셨던 천석길 목사님께서 '형니임, 털보 목사 교회에 꼬옥 한번 들려주이소!' 하고 간곡히 청하셔서 마지막 주일 예배는 구미 남교회에 가서 드립니다. 조심스럽게 가정 교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 모범적으로 가정 교회를 정착시킬 것 같습니다.
다음날 23일(월)에 한국 출발하여서 같은 날 휴스턴에 도착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