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 방문했을 때나 목자일지를 읽으며 감동적인 얘기를 자주 접합니다. 그 중에서 두 개만 소개합니다.
첫째 얘기. 하와이 종합 병원에서 위암 선고를 받고 MD Anderson에 치료 차 온 믿지 않는 여성이 한 분 있었습니다. MD Anderson에서도 6명의 의사가 위암이라고 판정을 내리고 먼저 방사선 치료를 받고 그후 1달 간 입원하여 치료받는 스케줄을 짰습니다. 방사선 치료 시작 전 금요일에 이분이 친지의 권유에 의하여 목장 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
이분은 1달 반 동안 먹지를 못해서 몸무게가 11파운드나 빠졌습니다. 곰탕이나 우거지 탕이 먹고 싶다고 해서 사다주면 몇 숟갈 떠 넣다가는 토해내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식탁에 차린 음식을 남처럼 다 먹고도 토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날 목장 식구들은 이분의 치유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다음 월요일. 예비 검진을 받기 위하여 MD Anderson 암 센터에 갔습니다. 그런데 검진을 마친 의사가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암 덩어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국 오진이었다는 판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고 모든 치료 스케줄을 다 취소해 버렸습니다. 목장 식구들의 기도에 응답하여서 하나님이 암 덩어리를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하신 것입니다!
둘째 얘기. 한 목자가 아내의 동의를 얻어서 나이 들어 간호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졸업할 때까지는 대학 다니는 남편과 아들의 학비, 생활비를 아내 혼자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여 감당해야합니다. 목녀와 나눈 대화의 일부입니다.
'바쁘고 피곤하기는 해요. 그러나 일할 수 있는 건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뿐이고 힘들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안타까운 것이 있다면 주님의 일을 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지요. 아침에는 일찍 나가서 가게 열어야하고, 가게 닫고 난 후에는 Sam's에 가서 다음날 스페셜에 쓸 물건을 사야합니다. 집에 오면 7-8시가 되요. 밥 먹고 치우고 나면 쓰러져 자기에 바쁩니다 교회 봉사를 위하여 시간을 낸다는 것이 불가능해요. 그래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샌드위치 가게에 오는 사람들을 목장 식구로 생각하고 섬기면 어떻겠느냐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찾아오는 고객과 일부러 친밀한 대화도 나누고 그들의 삶을 알려고 노력했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발견되면 기도해주겠다고 했어요. 좋아하더라고요. 겉으로는 멀쩡한데 속을 들여다보면 문제가 많은 사람들이 참 많아요. 그러기를 계속했더니 이제는 자기들이 스스로 기도 제목을 갖고 찾아와요. 수술 예정인데 기도해 달라느니 하는 식으로요. 가게를 사역의 장으로 만드니까 일하는 것이 힘들다는 생각이 안 드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