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LA, 시카고 같은 큰 도시에는 이상하게도 모범적인 가정 교회가 없습니다. 전연 없는 것은 아니지만 원칙에 충실한, 마음 놓고 추천할만한 가정 교회가 없다는 뜻입니다. 가정 교회 사역원에서는 이러한 지역에 가정 교회가 세워지도록 집중적으로 노력하기로 시책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지난 잭슨빌 컨퍼런스에서 큰 도시에서 가정 교회를 잘 정착시킬 수 있는 후보들을 한꺼번에 발견했습니다. 발견했다기보다 하나님께서 만나게 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의 한 분이 시카고 그레이스 교회를 담임하시는 원종훈 목사님이십니다. 만남의 과정이 신기해서 하나님이 만나게 해주셨다고 믿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잭슨빌에 도착하여서 주최 교회로 갔을 때에 이분이 혼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대화를 트게 된 것이 만남의 시작입니다. 그때 이분에게 가정 교회에 대한 열정이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컨퍼런스가 다 끝난 다음날 아침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전 날 떠난 줄 알았던 이분이 개찰구로 걸어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전날 비행기를 놓치고 공항 근처에서 자고 오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 대화를 나눌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분은 스탠드바이로 자리 나기를 기다라던 터라 먼저 탑승을 하여 좌석 9B에 앉아 있는데 이분이 탑승을 해서 걸어오는데 바로 옆자리 9C에 앉는 것이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내 좌석이 워낙은 3C인데 게이트 넘버 9B를 좌석 번호로 잘못 보고 그 자리에 앉았다는 것을 나중에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란히 앉아서 가정 교회 정착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원 목사님은 자기 교회에 가정교회를 정착시킬 뿐 아니라 다른 목회자들을 도와 시카고에 많은 가정 교회가 세워지기를 원하는 바람을 갖고 계셨습니다. 기도하면서 찾던 후보를 만난 것입니다. 그레이스 교회가 시카고에서 가정 교회로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것을 내 사명으로 알겠다고 말하고 언제든지 저에게 전화도 하고 도움도 청하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가정 교회가 지속적으로 확산되어 21세가 교회로 정착하기 위하여서는 2010년 까지 적어도 교회 10개 당 1 개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가 이러한 목표를 갖고 다른 교회가 가정 교회 정착에 성공하도록 주도적으로, 적극적으로 도와하겠습니다.
전통적인 교회 10개당 가정 교회 1개라면 휴스턴에는 가정 교회가 3-4개는 세워져야합니다. 우드랜드 빛사랑 교회 조의석 목사님을 비롯하여서 정식으로 가정 교회를 하고자하는 목회자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서 2010년까지 적어도 3-4개의 가정 교회가 휴스턴에도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