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교회가 드디어 물결을 넘어서 파도를 이루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번 미국에서 개최된 평신도 세미나에 신청자들이 넘쳐서 애틀란타 침례 교회(김재정 목사)는 두 주 연달아 평신도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새크라멘토 방주 교회(박동서 목사)에서 6월에 개최되는 평신도 세미나에도 두 달 전에 등록 인원이 이미 다 차버리는 바람에 등록을 못한 신청자들이 아우성을 쳐서 두 주를 연달아 평신도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세미나 개최할 수 있는 교회가 더 확보될 때까지 우리 교회도 평신도 세미나를 한 번 더 개최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미나 신청자가 넘치는 현상은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열린문 교회(이채절 목사)에서 개최되었던 목회자 세미나는 등록 받기 시작한지 2 시간 만에 등록이 끝났습니다. 서울 한영 교회(김낙춘 목사)에서 개최된 평신도 세미나는 10분 만에 등록이 끝났습니다. 0시에 등록을 받기 시작했는데 그렇습니다. 전주에 있는 목회자 컨퍼런스도 신청자들이 넘쳐서 등록을 못한 목회자들이 아우성입니다.
세미나 수용 능력에 한계가 있음으로 이제부터는 호기심으로 참석하는 목회자들은 제외시키고 꼭 가정 교회를 시도할 분만을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방안을 구상 중입니다. 한국에서는 목회자 세미나를 월요일에 시작하여 금요일에 끝내는데 미국에서처럼 주일 예배 참석까지 하도록 세미나 일정을 바꿔서 주일 강단을 비우고서라고 참석할 결의가 있는 분만을 등록을 받는다든지, 세미나를 이미 참석한 분들의 추천을 받은 목회자만 등록을 허락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평신도 세미나에 관하여서는 세미나 횟수를 늘리고, 한 교회에서 참석하는 인원을 제한하고, 이미 목자로 섬기는 분들을 위한 목자 목녀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의 방법을 고려 중입니다.
가정 교회가 이처럼 요원의 불길처럼 퍼져나가는 것은 하나님의 소원이 같이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한국으로 귀국하든지 타지로 이주하는 성도님들에게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가정 교회를 하는 교회에 가서 도와 주십시오. 휴스턴에서 얻게 된 가정 교회 경험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목자로 섬기지 못했다 할지라도 우리 교회에서 목장 식구로 생활했던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가정 교회를 시작하려는 목회자들이 말씀합니다. 우리 교회에서 대행 목자로 섬기던 황찬규 형제와 불교 가정에서 태어나 우리 교회에서 예수 믿고 귀국한 송원호 형제는 서울 열린문 교회에서 목자로 섬기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줄줄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