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02월 03일 작성된 게시물이 관리자에 의하여 목회자코너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복사되었습니다.)
'땅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333 기도 요원들은 기도 부탁을 해서 알고 있겠지만 Hammerly와 8번 고속도로 근처에 땅 20에이커를 매입할 계획을 세웠었습니다.

장기 기획 위원회 분석 결과에 의하면 5년 후에 예배 인원이 거의 두 배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현재 장소에서는 어떤 수를 써도 이 인원을 다 수용할 도리가 없습니다. 북쪽에 있는 대지를 구입하는 방법이 있지만 10년 정도 지나면 여전히 공간이 모자랄 것입니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지금 아예 넓은 땅을 매입하여 점차적으로 건물을 지어가다가 교회 전체를 이전하면 어떻겠느냐고 영어교회 신 목사님이 의견을 내었습니다.

한어부도 그렇지만 특히 영어 교회는 다민족 교회이기 때문에 무한대의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이 마음 놓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주기 위하여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되어 땅을 매입하기로 결정했었습니다.

고속 도로에서 가까운 좋은 위치에 있는 대지임에도 불구하고 1백 10만 불이라는 싼값에 계약을 했습니다. 흥정을 잘 한 탓도 있지만 그 지역이 홍수 지역이었기 때문입니다. 홍수 지역이라고 하지만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우리 교회 건물이 서 있는 땅도 홍수 지역입니다. 대지의 반은 비가 많이 올 때에 빗물이 고이도록 낮게 하여 주차장으로 쓰고 남은 대지 위에 건물을 지으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에게 맡기어 상세한 엔지니어링 탐색을 한 결과 그렇게 하는 것이 어렵다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홍수 지역에 건물을 지을 때에는 건물 보호를 위하여 부지 높이를 일정 치보다 높이도록 건축법에 규정되어 있답니다. 우리가 구입하려는 땅 부지에 건축을 하려면 현재보다 적어도 1피트 이상을 더 높여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홍수 지역으로 지정된 곳에 기초를 닦을 때에는 다른 곳에서 흙을 가져오지 못합니다. 흙을 가져다가 땅을 높이면 비가 많이 올 때에 물이 주위 지역으로 넘쳐서 다른 지역에 홍수가 나기 때문입니다. 주차장으로 쓸 부분에서 흙을 파다가 건물 부지를 높이는 수밖에 없는데 약 10에이커 정도의 건축 부지를 1 피트 이상 높이자면 나머지 땅은 주차장으로 조차도 사용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래서 매입을 포기하기로 집사회의에서 결정했습니다.

전에 하셨던 것처럼 다시 북쪽 빈 땅이 적정한 가격에 구입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