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로는 배우자와 상관없이 본인만 조건을 충족시키면 대행 목자로 임명하고 목자로 안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06년도부터는 부부가 둘 다 “생명의 삶”과 “확신의 삶”을 수료해야 대행 목자로 임명 받고, 부부가 둘 다 기본적인 삶 공부 5개를 수료해야 목자로 안수 받습니다. 물론 부부 둘 다에게 임명장도 주고 안수도 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침례 받은 사람들의 숫자가 정체 내지는 감소 추세입니다. 새벽마다 구원받아야할 분들 명단을 놓고 기도하는데 2-3년 전만해도 기도 대상이 60-70명이었습니다. 요즈음은 100-120명입니다. 이 명단은 등록 교인 중 아직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지 않았거나 아직 믿지 않는 배우자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 명단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등록은 했지만 영접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입니다.
영접하는 분들이 줄어드는 이유는 요즈음 등록하는 분들이 교회 배경이 거의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는 섬김만으로 예수를 믿도록 하는 단계는 지난 것 같습니다. 목자나 대행 목자 본인뿐만이 아니라 배우자들도 좀 더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목녀가 목장 사역의 70%이상을 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에 당연한 결론입니다.
목자에 관해서는 소정 과목을 마친 부부를 임명하게 될 때에 얻어지는 또 하나의 유익이 있습니다. 짝 기도가 좀 더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짝 기도는 새로 임명 받는 대행 목자와 대행 목녀를 돕기 위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대행 목자와 목자를 짝으로 만들고 대행 목자 배우자와 목자 배우자를 짝으로 만들어 기도 제목도 나누고 조언도 듣고 코치도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목자의 배우자가 대행 목자 배우자보다 삶 공부를 덜 수료한 수가 있습니다. 경험이 많으니까 약간의 도움은 줄 수 있겠지만 미흡한 점이 있을 것은 당연합니다. 목자 부부가 둘 다 삶 공부 5 개를 마치게 하면 더 알찬 멘토링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부부가 소정 과목을 수료해야한다는 원칙은 2006년 1월 1일 이후 임명 받을 사람들에게만 적용이 됩니다. 이미 임명 받은 대행 목자와 목자 부부에게 소급하여 적용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목자의 배우자들은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소정 과정을 마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합니다. 후년 기도 짝을 짤 때에는 5개의 과목을 다 마친 분들과 마치지 못한 분들로 짝을 짤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