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조사 연구를 한 결과, 중 고등학교 다닐 때 교회 다니던 학생들 중 70-88%가 대학에 가면 신앙을 잃어버린다는 사실이 밝혀져 자녀 신앙 교육에 경종을 울려주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대학교에 가서도 믿음을 지키도록 하기 위하여서는 집 떠나기 전에 신앙교육을 철저히 시켜야합니다. 어린이나 청소년 사역자가 바뀌더라도 혼란이 없도록 유아부,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각 교육부서가 공동 목표를 갖고 일관성 있게 자녀들을 교육시켜야 합니다. 이 목적을 위하여 우리 교회에서는 2006년과 2007년, 2년에 걸쳐 장기교육위원회를 조직하여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도 하고 여러모로 연구를 하였습니다.

알고 보니 휴스턴에 있는 몇몇 소문 난 교회에서도 우리와 비슷한 연구를 이미 하였습니다. 이들이 내린 결론 중의 하나는, 신앙 교육은 어릴 적부터 시작해야하고, 가정이 신앙교육의 주체가 되어야한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주일에 한 두 시간 교육 시키는 것으로는 참된 신앙 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결론에 의거하여 우리도 어린이 교육에 부모님들을 적극 참여시키도록 결정하였습니다. 방법 중의 하나로 헌아식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아기를 낳은 부모는 아무 때든지 교회 사무실에 연락만 하면 주일 예배 때 헌아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부모가 먼저 예비 교육을 받아야합니다. 교육 내용은, 영아 때 신앙 교육은 어떻게 시킬 것인가, 신앙 교육에 있어서 부모의 역할은 무엇인가, 헌아식의 의미는 무엇인가 등등입니다. 영아 교육에 유익한 참고 서적도 소개해 드립니다. 이 교육은 유아 유치부를 맡고 있는 백혜원 전도사님이 인도할 것입니다.

헌아식을 갖기 위하여서는 회원 교인이어야 하고 부부 둘 다 교육을 받아야합니다. 혹시 배우자가 안 믿거나 회원 교인이 아니어도 부부가 이 교육만 마치면 헌아식을 해드리겠습니다. 이 2시간짜리 교육은 한 번만 참석하면 되고, 정기적으로 2개월마다 토요일에 제공됩니다.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 기다릴 것 없이 임신 중에 이 교육을 미리 받아 놓으면, 아기가 태어났을 때에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당황하게 되지 않을 뿐 아니라 편리한 시간에 아무 때나 헌아식을 가질 수 있는 유익이 있을 것입니다.

첫 교육이 6월 21 토요일 오전 10시 집사실에서 있습니다. 참석하실 분들은 교회사무실로 18일(수)까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마감 날짜 전에 신청자가 없으면 취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