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교회 목회자들의 지역 모임이 너무나도 따뜻합니다. 불신자 전도에 집중을 하니까, 기성 교인을 놓고 다투는 경쟁 상대가 아니라 불신 영혼을 구원하는 동역자가 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전통 교회 분위기에서는 다른 목회자에게 말할 수 없는 부끄러움이나 약점도 자유롭게 노출 시키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한 가지 제안을 하는데... 생명의 삶 이후의 삶 공부를 제공하는 데에도 지역 교회들이 협력하여 하면 어떨까요?
담임 목회자 한 사람밖에 없는 작은 교회에서는, 삶 공부 인도를 맡길만한 평신도 사역자를 발굴할 수 없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담임 목사 혼자서 모든 삶 공부를 다 인도하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결과입니다.
생명의 삶을 여러 번 제공하려다 보면 이미 생명의 삶을 마친 분들에게 다른 삶 공부를 제공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생명의 삶을 마친 분들에게 다른 삶 공부를 제공하다 보면, 새로 오는 분들에게 생명의 삶을 제공하지 못합니다.
만일 같은 지역에 속한 교회 가운데에서 A 교회에서 새로운 삶, B 교회에서 경건의 삶, C 교회에서 부부의 삶, D 교회에서 말씀의 삶 ... 이런 식으로 삶 공부를 제공하게 되면 작은 교회 교인들도 삶 공부 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고, 담임 목회자도 삶 공부 인도에 허덕대느라 할 일을 못하는 어려움에서 벗어 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계적으로 삶 공부를 나누어 맡지 말고, 이미 여러 가지 삶 공부를 잘 정착시킨 큰 교회에 가서 작은 교회 성도들이 수강하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영구적으로 이렇게 할 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렇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작은 교회에서 삶 공부를 인도할 수 있는 평신도 사역자가 세워질 때까지만 해도 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물론 한인 교회가 뚝뚝 떨어져 있는 북미에서는 적용이 불가능하고, 한국에서나 혹은 한인 인구가 밀집된 북미 대도시에만 적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