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George Brown Convention Center에 가서 Katrina 태풍 이재민을 돕기 위한 봉사 활동을 했습니다. 간이침대를 포장하고 차에 실어 다른 이재민 수용소에 보내는 일과 식당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를 쓸어 갖다 버리는 일을 했습니다.
컨벤션 센터나 애스트로돔에 수용되어있는 이재민들은 이제 충분한 관심과 도움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종교 단체이기 때문에 Red Cross(적십자사)나 United Way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교회 이재민 피신처(shelter)를 앞으로 도우려고 합니다.
이재민들이 어디에 모여 있는지, 무엇을 필요를 하는지를 몰라서 필요가 적시에 채워지지 못하고 자원이 낭비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Gano Mission Center(GMC)는 교회에서 운영하는 여러 피신처에 매일 전화 연락을 하여서 필요를 점검합니다. 앞으로 이 센터와 파트너가 되어서 좀 더 효율적으로 일하려고 합니다.
GMC는 공식적으로 이재민들이 필요로 하는 일용품을 공급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수집된 물품 중에서 이재민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을 골라 남성용, 여성용, 어린이용 패키지로 만들어서 전달합니다. 물건을 분류하고 패키지를 만드는 일을 앞으로는 가서 돕겠습니다. 또 이재민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우리가 직접 구입하고 패키지를 만들어 전달하려고 합니다. 만들어진 패키지를 여러 피신처에 전달하는 일도 일손을 많이 필요로 하는데 이 부분도 우리가 맡아서 하려고 합니다.
피신처를 제공하는 교회 중 한 교회를 선정하여 음식 대접하는 일을 도우려고 합니다. 또 이재민들에게 파상풍을 비롯한 전염병 예방 주사를 놓고, 간단한 외상을 치료하고, 설사약 등을 처방하는 일도 자원하는 의사가 있으면 우리가 맡아서 하려고 합니다.
모든 사역은 오전 9-12시, 오후 1-4시로 나누어서 바쁜 분들도 반나절만 시간을 내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센터에서 필요한 인원을 미리 통보받아 너무 많은 자원자가 가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친교실 벽에 자원 봉사표를 부착해 놓았으니까 성명과 더불어 봉사할 수 있는 요일이나 날짜를 기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카트리나 재난 구호를 기점으로 GMC를 통한 지역 봉사를 교회 정규 사역 프로그램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약 1년간 실험적으로 해보고 이 경험을 기초로 해서 지역 봉사 영역을 차차 넓혀가려고 합니다. 또 이 사역을 통하여 이 지역에 거주하는 타민족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와도 연결시키려고 합니다. 지역 봉사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