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40대 중반까지 열등의식과 싸워야했던 사실을 생명의 삶 클래스에서 말했더니 어느 분이 자신도 열등의식과 싸우고 있는데 어떻게 극복했는지 말해 달라고 이메일로 요청해 왔습니다. 이분에게 보낸 답신의 일부를 여기에 옮깁니다.
“열등의식은 비교의식에서 나옵니다. 열등의식을 극복하기 위하여서는 열등의식 자체를 공격해서는 소용이 없습니다. 비교의식이 사라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과 이웃을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온 우주에 하나밖에 없는 존재처럼 귀하게 여기십니다. 하나님께 이처럼 귀한 존재를 무슨 이유에서든지 비하하는 것은 하나님을 슬프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을 깨달으면 하나님께 죄송해서 자신을 비하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자신뿐만이 아니라 우리 이웃도, 온 우주에 하나밖에 없는 존재처럼 귀하게 여기십니다. 이웃을 질투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을 깨달으면서 하나님께 죄송하여 질투를 못하게 됩니다.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 손에 맡기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세상에 보내신 목적을 이루는 최선의 삶을 살도록 인도해 주십니다. 그러나 이 삶이 어떤 삶인지는 개인마다 다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남의 인생을 어떻게 빚어 가시는지는 내가 상관할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 순종하며, 자신의 삶만 살아가면 됩니다.
누가 성공한 삶을 살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았는지는 세상이 판단할 일이 아닙니다. 우리를 만드시고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이 하실 일입니다. 세상이 성공했다고 박수쳐주는 사람의 삶을 하나님께서는 실패한 삶으로 간주하실 수도 있고, 세상이 복 받았다고 부러워하는 사람의 삶을 하나님께서는 저주 받은 삶으로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사는 동안은 판단을 보류하고, 하나님께서 공정하게 심판하실 그 날을 바라며 살아야합니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자신, 이웃, 세상을 보는 습관이 들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조급해 하지 말고, 언제인가 열등의식이 사라질 것이라는 소망을 갖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면서 하루하루 감사하며 성실하게 살아가기 바랍니다.
내게 부러움을 느끼게 만들고 열등의식을 심어주는 사람은 의지적으로 칭찬해주기 바랍니다. 축하의 말을 해주고, 축하의 글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할 때 신기하게도 그 사람이 정말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기고 열등의식이 사라져 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