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에는 남 모르게 불우한 이웃을 돕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소리 없이 하기 때문에 저는 모르다가 도움 받은 당사자나 제 3자를 통하여 소식을 전해듣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천국에서 상급이 클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은밀한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아 주실 것이다(마 6:4).'
교인들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의 숫자도 늘어납니다. 개인적으로 돕다가 힘에 벅차지니까 교회의 도움을 얻을 수 있는지 문의해오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교회에서 돕는 원칙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교회가 돕는 일에 관하여 디모데 전서 5장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과부에게 자녀들이나 손자들이 있으면, 그들은 먼저 자기네 가족에게 종교상의 의무를 행하는 것을 배워야 하고, 어버이에게 보답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원하시는 일입니다(4절). 누구든지 자기 친척, 특히 가족을 돌보지 않으면, 그는 벌써 믿음을 저버린 사람이요, 믿지 않는 사람보다 더 나쁜 사람입니다(8절). 과부로 명부에 올릴 이는 예순 살이 덜 되어서는 안되고(9절), 젊은 과부는 명단에 올리는 것을 거절하십시오(11절). 어떤 신도의 집안에 과부들이 있거든, 그 신도가 그들을 도와주어야 할 것이요, 교회에 짐을 지우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16절).' 또 다른 편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자기 손으로 일을 하십시오. 그래서 여러분은 아무에게도 신세를 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살전 4:11-12).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 '일하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먹지도 말라'고 거듭 명하였습니다(살후 3:10).'
사도 바울의 말씀을 종합하면 이렇습니다. 크리스천은 스스로 땀흘려 일하며 먹고 살아야합니다 이러한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친척이나 친지가 돕습니다. 생활 능력도, 도울 친척도 없는 분들은 (예를 들면 60세 넘은 과부) 교회가 돕습니다.
교회는 최소한 성도들이 생존권에는 위협을 받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는 사랑을 쌀을 비치해 놓고 갖다 먹도록 하고 있습니다. 끼니가 어려운 분이 있으면 목자나 초원지기 요청에 의하여 자선 봉사 사역부원이 같이 가서 식료품을 구입하여 전달해 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도움은 생계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서 그쳐야합니다. 이 이상의 도움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