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04월 06일 작성된 게시물이 관리자에 의하여 목회자코너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복사되었습니다.)
가게를 하는 분이 대행 목자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총 목자 모임에서 감격한 마음으로 임명 소감 발표를 하는데 이 분에게 물건을 넘겨주고 돈을 받지 못한 가게주인이 이 자리에 있었습니다. 소감을 들으면서 '떼어먹은 돈이나 갚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나중에 떨떠름하게 말했습니다.
어떤 분이 기도 응답 받은 간증을 하였습니다. 주님께서 도와주셔서 사업이 잘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은혜 받은 분이 다른 분에게 간증 내용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전해들은 분은 간증한 분에게 꾸어준 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처지였습니다. 하나님이 사업이 잘 되게 해주셨으면 꾼 돈부터 먼저 갚아야하지 않느냐고 비아냥대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이런 얘기들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착잡해집니다. 금전에 관해서 크리스천들이 깨끗하지 못하기 때문에 예수 믿기를 거부할 사람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크리스천은 복의 근원이 되어야합니다. 하나님의 풍성함을 증거 해야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온갖 은혜를 넘치게 주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모든 일에 여러분이 쓸 것을 언제나 넉넉하게 가지게 되어서 온갖 선한 일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고후 9:8)'
크리스천은 돈 문제에 깨끗해야합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어야지 손해를 끼쳐서는 안 됩니다. 사도 바울은 또 이렇게 말합니다. '힘써 일해서 약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리고 주 예수께서 친히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이 있다 하신 말씀을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행 20:35)' 크리스천은 꾸어주는 사람이 되어야지 꾸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크리스천도 물론 부득이한 경우에 남의 돈을 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업이 안정되는 대로 빚 갚은 것에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합니다. 사업체를 팔게 되면 받은 돈에서 외상 빚을 최우선으로 갚아야합니다. 가능하면 외상을 깔지 말아서 사업이 망하는 불행한 사태가 생기더라도 피해 보는 사람이 없도록 해야합니다. 이렇게 할 때에 하나님께 신실하다 인정받고 다음 사업에 복을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풍성한 삶을 삽시다. 식당에서 음식 먹고 팁을 충분히 놓읍시다. 물건 사고 세금을 상점 주인에게 부담시키지 맙시다. 주택을 구입한 후에 중개업자에게 커미션 전액을 꼬박 지불합시다. 먼저 이웃에게 주고 나중에 하나님께 받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