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정교회를 시작할 때 두려움 중의 하나는, 목장 식구들이 매주일 만나서 속 깊은 얘기를 나누며 가족처럼 친밀해 지다 보면 목원들 가운데 성적으로 불미한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20년 동안 186개의 목장이 되기까지, 휴스턴서울교회 목장에서 이런 일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위험은 항상 존재합니다. 목자가 성적인 유혹에서 자신을 방어하려면 다음 세 가지를 철저하게 준수하기 바랍니다. (남성 목자를 가정했습니다. ^^;)
1. 여성 목원을 혼자 상담하지 않는다. 목사들의 불륜 중 절대 다수가 개인 상담에서 시작됩니다. 여성 목원 상담은 목녀에게 맡기든지, 부부가 함께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2. 여성 목원을 단 둘이 만나거나, 심방하지 않는다. 목원이 싱글 여성이면 목자 목녀가 같이 만나고, 목원이 결혼 했으면 배우자와 함께 만납니다.
3. 여성 목원을 혼자 차에 태우지 않는다. 두 명 이상일 경우에만 동승을 허락하고, 여성 목원이 개인적으로 꼭 차편이 필요하면 목녀와 함께 제공합니다.
이 방어책은 목자, 목녀, 목부 모두에게 해당됩니다. 그리고 목사에게도 적용됩니다.
목자와 여성 목원 사이에 로맨틱한 분위기가 감지되면, 목녀는 즉시 담임 목사에게 알리기 바랍니다. 쓸데 없는 의심을 한다고 목자가 반발할 수 있지만, 문제로 발전되어 가정이 깨어지는 것보다 낫습니다.
성적 유혹 앞에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자신감이 크면 클수록 어이없이 무너집니다. 위의 수칙을 잘 준수하여, 주님이 꿈꾸시는 교회를 회복하는 위대한 사명에서 탈락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 목사님들은 위의 글을 목자 단톡방에 올리든지,
총 목자 모임에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