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개척할 때 목사의 오른팔이 되어 줄 평신도 동역자 한 사람만이라도 있으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아, 동역자를 보내달라고 기도하는 목회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동역자'를 보내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동역자 후보'를 보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미 자질을 갖춘 사람이 동역자가 되면, 이 사람은 자신이 목사에게 호의를 베풀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사와 이견이 생기든지, 목회 방침에 동의가 안되면 언제든지 교회를 떠납니다. 그러면 목사는 상처 받고 교회는 풍파를 겪게 됩니다.
금방 도움이 될 수 있는 동역자가 아니라,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가능성이 있는 동역자 후보를 보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기도에 응답해서 하나님께서 후보자를 보내주시든지, 교인 가운데 한 사람을 지정해주시면, 이 사람이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적극적으로 돕기 바랍니다. 목사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은 목사를 신뢰하고 존경하며 진정한 동역자가 됩니다.
휴스턴 서울교회 안수 집사님들은 거의 모두 저를 통해 예수님을 처음 만났든지, 진정으로 만났다고 고백합니다. 그랬기 때문에 저의 충성스러운 동역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