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가정교회 사역원 회기 연도는 매년 3월에 시작됩니다. 국제 가사원 임원은 가사원장을 비롯하여 모두 임기가 3년이고, 투표에 의하여 선출됩니다.
금년 2월에 국제 가사원장 1명, 한국 이사 2명, 북미 이사 1명, 그리고 선교 이사 1명을 선출합니다. 임원 후보는, 지역 목자, 지난 1년간 가정교회 세미나를 개최한 교회의 담임 목사, 전직 가사원장과 대표가 됩니다. 투표는 국제 가사원에 등록된 회원 교회 담임 목사들이 하고, 이메일로 합니다.
이사는 1년 쉬고 다시 이사로 선출될 수 있고 국제 가사원장은 연임과 중임이 가능합니다.
금년에 선출되는 임원 중에서 선교 이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 번에는 국제 가사원 회원들이 투표한 사람들 중에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선교 간사를 선교 이사로 세웠습니다. 그러나 금년에는 한국과 북미를 제외한 나머지 나라를 묶어서 제3국이라 부르고, 선교 이사 대신에 제3국 대표를 뽑기로 이사님들과 의논하여 결정하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대표는 한국, 북미, 제 3국, 셋이 됩니다. 이렇게 선출되는 제3국 대표는 제 3국 교회들을 대상으로 한국 대표나 북미 대표와 동일하게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제3국에 속한 가정교회는 한국 지역에 속해 있기도 하고, 북미 지역에 속해 있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혼동스러웠습니다. 또, 한국 대표와 북미 대표에게 사역을 나누어 맡기자니 사역 분담이 복잡해져서, 제가 직접 맡아 했습니다. 앞으로 제3국 대표가 세워지면 제3국 교회와 선교사 소속이 분명해 짐으로 행정적으로 단순해지고 사역도 더 잘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이번에 투표할 때 제3국 대표 후보는 제3국 지역 목자, 선교 간사, 가정교회 세미나 주최 교회 담임 목사가 됩니다. 현지인 교회가 회원 교인이라면 그 교회에서 위임한 선교사가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제3국 대표는 제3국에 소속된 회원 교인들의 투표에 의하여 선출됩니다.
한 가지 바램이 있다면, 실제로 시간을 내서 제3국 가정교회를 돌볼 수 있는 분을 뽑아주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일반 교회에서 장로들을 팔 걷어 부치고 사역을 할 분이 아니라 회중들에게 존경받을만한 분들을 세웠기 때문에 섬기는 리더십이 약화되었습니다.
제3국에는 선교 교회가 있고, 한인 교회가 있습니다. 특성상 틀리는 이 둘을 한데 묶는 것이 효과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합쳐보아야 회원 교회 숫자가 약 10개 밖에 안 되는 선교 교회와 한인 교회를 따로 조직해 보아야 일만 복잡하게 만들고 별 의미가 없습니다. 잠정적으로 둘을 제3국으로 묶어 놓고 커지면 분리시키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국제 가사원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선교지마다 가정교회 사역원이 생기는 것입니다.
현지인 교회 숫자가 많아지면 국제 가정교회 사역원과 비슷한 조직을 갖추고, 그 나라 가정교회 사역원장을 세워서 현지인 가정교회를 돌보게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초의 가정교회 사역원이 세워질 가능성이 있는 곳이 주민호 선교 간사가 섬기는 중앙아세아와 조남수 선교 간사가 섬기는 일본인데, 일본을 예로 들자면, 일본 현지인 가정교회가 많아지면 국제 가사원 산하에 일본 가사원이 세워지고 조남수 목사님이 일본 가사원장이 될 것입니다.
한 지역에 가사원이 세워지기 위해서는 어떤 자격을 갖추어야하나? 가정교회 주소록 등록 자격을 갖춘 교회가 10개 이상 되고, 그 나라 언어로 만들어진 홈피를 갖고 있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홈피를 조건으로 삼는 것은 가사원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소통과 홍보의 장인 홈피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서는 선교지에서는 현지인 목회자들이 한국어를 모르기 때문에 국제 가사원에 들어와서 볼 수가 없습니다.
국가별 가사원을 세우는 것은 선교지 현지인 교회에만 해당하고, 제3국에 있는 한인 교회에는 해당이 안 됩니다. 국제 가사원 홈피를 통해 소통과 홍보가 충분히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떤 지역에 한인 가정교회 숫자가 북미에 버금갈 정도로 많아지면 한국이나 북미와 마찬가지로 ‘대표’로 격상시키려고 합니다.
그러나 대표는 감투가 아니기 때문에, 가정 교회 숫자가 몇 개냐 보다는, 가정교회 전파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를 유일한 기준으로 삼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가정교회 숫자가 적어도 이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하다면 대표를 세우고, 숫자가 많아도 이 목적 달성에 별로 도움이 안 된다면 대표로 세우지 않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