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 컨퍼런스에서는 부 목사님들을 위한 지역 목자를 세우는 것에 관한 토의가 있겠습니다.

가정 교회에서는 친척, 직장 동료, 학교 동창은 가능하면 다른 목장에 소속되도록 합니다. 너무 가까운 분들이 같은 목장에 소속되어 있으면 자유롭게 자기 마음을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역 목자님들의 동의를 얻어서 부목사를 위한 지역 모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지역 모임에 담임 목사님과 함께 참석하면 아무래도 솔직한 자기표현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부목사 지역 모임에 부목사가 반드시 소속되어야 하는 것 아닙니다. 필요를 느끼는 지역에서, 필요를 느끼는 분들만 참석합니다.

앞으로 부목사님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선택이 주어집니다. 

1. 부목사 지역 모임에 참석한다.

2. 담임 목사님과 같은 지역 모임에 참석한다.

3. 부목사 지역 모임이 아닌 담임 목사님과 다른 지역 모임에 참석한다.

4. 어떤 지역 모임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부목사 지역 모임을 만들려는 이유는 (1) 지역 모임을 통하여 담임 목사님에게 더 나은 가정교회 동역자가 되고,. (2) 나중에 담임 목회를 하게 될 때 가정교회를 정착시킬 준비를 돕기 위함입니다.

일단은 강도사, 전도사는 배제되고 안수받은 부 목사님만으로만 구성됩니다. (강도사님, 전도사님들은 너무 섭섭해 마세요. 부목사 지역 모임의 잘 되면 언제인가 강도사나 전도사를 위한 모임이 생기게 될지도 모릅니다. ^^;)

담임 목회자를 돕는 것이 목적인만치, 부목사 지역 모임에 참석하기 원하면 담임 목회자의 허락을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담임 목회자가 허락한다는 내용의 간단한 이메일을 부목사 지역 목자에게 보내주면 됩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부목사님들 조모임 할 때에 이 안건을 토의해 주시고, 필요가 있는 지역에서는 지역 목자를 선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목사 5 가정 이상이 정기적으로 참석할 수 있어야 지역 모임으로 인정받습니다.

신중을 기하기 위하여...

일단 정기적으로 3번을 모여보고 기대했던 대로 필요가 채워진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그때에 부목사 지역 목자를 정식으로 임명하겠습니다. 세 번의 모임이 끝난 후에 지역 간사인 이재철 목사님과 김재정 목사님에게 부목사 지역 목자 임명을 신청하면 이분들이 심사하여 가정 교회 사역원장인 저에게 추천해 줄 것이고, 그 후에 일정한 절차를 밟아 지역 목자로 임명할 것입니다.

부목사 지역 모임 목자는 다른 지역 목자와 똑같은 의무와 권리를 갖습니다. 분가도 다른 지역 모임과 똑같이 필요에 따라 자동 분가합니다.

혹시 의견이 있으면 주시기 바랍니다. 부목사님들의 의견을 특히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