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 가운데 진화론에 관하여 조금이라도 회의적이거나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면 과학을 모르는 무식한 사람이라고 흥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과학은 자연 법칙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관찰과 실험에 의하여 자연을 지배하는 원칙을 발견해 가는 것이 과학입니다. 이 발견된 원칙을 이론(theory)이라고 합니다. 이 이론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든 자연현상이 이 이론에 의해 설명이 되는지 않는지를 살펴야합니다. 설명되지 않는 현상이 있으면 이론을 수정하여 발전시켜야합니다. 이런 과정을 되풀이 하여 모든 현상을 다 설명할 수 있게 되면 이 이론은 비로소 사실(truth)이 됩니다.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이나 아인스타인의 상대성 원리가 이런 과정을 거쳐서 사실이요 진리로 증명되었습니다.
이론으로 설명이 되지 않거나 이론에 모순되는 현상이 남아있으면 이 이론은 아직 진리는 아닙니다. 이런 과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진화론은 이론이지 진리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소진화(microevolution)는 사실입니다. 생물체가 환경에 의하여 모습이나 색깔이 변하는 것이 관찰되어지고, 과학적으로 검증되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 종에 속한 생물이 다른 종으로 변한다는 대진화(macrevolution)는 이론이지 사실이 아닙니다. 자연세계에서 관찰되지도 않고, 실험적으로 검증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늑대가 개로 변형되는 소진화는 가능하지만, 개가 고양이나 코끼리로 변형되는 대진화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자연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생물체들이 환경에 따라 소진화 한다는 원리를 확대 적용하여 대진화라는 가정 위에 세워진 것이 다윈의 진화론입니다. 진화 법칙에 의하여 동물이 하등동물에서 고등동물로 점차적으로 변이되었다는 이론입니다. 아메바가 물고기가 되고, 물고기가 개구리가 되고, 개구리가 척추동물이 되고, 원숭이가 인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이론은 이미 알려진 자연 법칙과 상충됩니다.
열역학 제 2법칙(entropy의 증가)에 의하면 자연 상태에서 만물은 퇴화하지 진화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과일을 접시 위에 담아두면 점점 썩어가지 점점 싱싱해지지 않습니다. 진화론자들은 이 자연법칙을 극복하는 추진력(evolutionary forces)이 있어서 진화가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물리계에 존재하지 않는 이런 힘이 생물계에 저절로 존재할 수는 없습니다. 이 힘에는 기원이 있어야합니다. 이 기원이 하나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셨고, 그 후에 소진화에 의하여 현재의 생물계가 형성되었다는 것이 생명체의 기원과 형성을 가장 합리적으로 설명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