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회에서 장년과 어린이는 가정교회로 구성되어 있는데, 청소년은 소그룹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년 1월부터 청소년도 가정교회로 전환하려 합니다. 목자도 청소년이 맡고, 목장도 학년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처럼 청소년부가 가정교회로 전환할 때 리더십이 키워지고 영혼 구원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청소년부를 가정교회로 전환하여 장년 가정교회와 똑같이 운영하는 교회가 있습니다. 삶 공부도 똑같이 하고, 목장 모임도 장년들처럼 금요일에 모입니다. 이렇게 했을 때 주일 예배에는 오지 않는 VIP 청소년들이 금요 목장 모임에는 참석해서, 영혼 구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청소년 목장은 장년 목장이나 어린이 목장과는 달리 가정집에서 모이지 않고 교회에서 모입니다. 예배는 합동으로 드리고 그 후 목장 별로 흩어져서 나눔의 시간을 갖습니다. 이처럼 주중에 목장모임을 갖고, 주일에는 연합 예배를 드리고 삶 공부를 제공하면, 가정 교회 3 축인, 목장 모임, 삶 공부, 연합 예배가 균형 있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모이는 요일을 금요일로 해야 할지, 토요일로 해야 할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금요일이 좋은 점은, 장년과 어린이 목장이 이미 금요일에 모이니까 일관성이 있습니다. 또 청소년들이 부모 없이 금요일 저녁에 혼자 집에 있어야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청소년들의 성적인 탈선은 부모가 없을 때 자기 집에서 이루어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금요일에 청소년 목장을 갖게 될 때에 어려운 점은 차편 제공입니다. 부모들이 자신들의 목장 모임에도 참석하고, 청소년 자녀들에게도 차편을 제공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목장 별로 카풀을 한다든가, 한 교인 집에 데려다 주고 단체로 교회로 데려온다든가, 창의적인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부모님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토요일에 청소년 목장이 모이면 부모들 차편 제공이 쉽습니다. 문제는, 금요일에 부모들을 좇아 장년 목장에 오는 청소년들은 상관없지만, 대부분이 혼자 집에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 금요일과 토요일에 부모와 자녀가 각각 목장 모임을 갖게 되니까 주말에 가족끼리 시간 보낼 여유가 줄어듭니다.
청소년 부모들은 청소년 목장이 어느 요일에 모이는 것을 선호하는지, 댓글을 이유와 더불어 올려주시고, 충분한 토의를 거친 후 목장 모이는 요일은 최종적으로 학부형들 투표에 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