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카이브’는 ‘한곳에 더불어 많이 있게 하다’라는 의미의 순수 우리말 ‘모다’와 ‘기록 보관소’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 ‘아카이브(archive)’를 조합한 것입니다.

여기에 올리면 좋을 최 목사님과 관련된 자료를 보내주시면 검토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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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타이밍

제 목회 방침은 딱 하나였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순종한다.” 이것 하나 붙들고 지금까지 왔기 때문에 가정교회가 오늘날의 모습으로 발전될 수 있었습니다. 

 

가정교회 30주년(북미)/20주년(한국)을  맞으면서, 가정교회를 향해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새로운 메시지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봄 북미와 한국 컨퍼런스에 참석해서 개회사를 통해 주님이 주셨다고 생각되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나중에 메시지를 곱씹어보면서, 하나님의 타이밍이 놀랍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첫째, 교회 존재 목적을,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것으로부터, 깨어진 세상을 회복하는 것으로 확대하라는 메시지입니다. 

 

처음부터 깨어진 세상을 회복하는 것을 교회 존재 목적으로 삼았다면, 하늘나라를 외치는 많은 교회들처럼 구호만 외치고 있든지, 사회변혁을 외치며 투쟁하는 집단이 되어 있든지, 사회적인 약자 돌보는 것을 사명으로 아는 단체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것을 교회 존재 목적을 삼고 20~30년 올인 했기 때문에, 영혼구원에 대한 관심과 VIP를 향한 섬김이 생활화 되었고, 바로 이때 깨어진 세상을 회복하는 교회의 궁극적인 존재 목적을 제시해 주셨기 때문에, 개인, 가정, 사회, 자연을 회복하는 것이 구호가 되지 않고,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둘째, 가정교회에서 기사와 이적이 일어나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이런 메시지를 처음부터 주셔서, 가정교회가 처음부터 성령의 은사를 강하게 강조했으면, 많은 목회자들이 가정교회 운동에 참여하기를 주저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정교회가 지금과 같은 건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을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강하게 나타나는 목회자나 교회가 건강한, 지속적인 부흥을 못하는 것을 볼 때 그렇습니다. 

 

그러나 3축4기둥을 붙들고 20년~30년 씨름을 하며, 단단한 신학적인 기반이 구축되었고, 영혼 구원이 프로그램이 아니라 삶이 될 이즈음에 기사와 이적을 추구하라는 메시지를 주셨기 때문에, 더 많은 영혼구원이 일어나고, 더 깊이 있는 제자들이 키워지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셋째, 가정교회 리더십이, 개인 중심의 리더십에서 그룹 중심의 리더십으로 옮겨가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가정교회 운동은 제가 시작했고, 제가 이끌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교회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도 저였고,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책을 제시했던 것도 했던 것도 저였습니다.  그동안 가정교회를 움직여 온 것은 한 개인에게 의존하는 ‘복음서적 리더십’이었습니다. 

 

가정교회가 시작된 지  20~30년이 지난 이즈음, 가정교회 리더십도 바꿔야 합니다. 신약 성경을 보면, 복음서에는 예수님이 주도하는 ‘복음서적 리더십’이 활용되고 있지만, 사도행전으로 넘어가면 교회가 주도하는 ‘사도행전적 리더십’으로 바뀌어져 있는 것을 봅니다. 가정교회도 개인 중심의 복음서적 리더십에서, 집단 리더  중심의 사도행전적 리더십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한 가지 과제를 놓고 여러 사람이 함께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는 컨퍼런스 코칭 프로그램을 제가 최근에 시작하게 된 것도, 개인 리더십에서 공동체 리더십으로 바꾸기 위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앞으로 가사원은 가사원장 한 사람의 의견에 의해서가 아니라, 이사들이 더불어 하나님을 뜻을 같이 찾아 운영되어야 합니다. 개 교회도 담임 목사 혼자의 비전에 의존하지 아니하고, 평신도 리더들이 목사와 함께 하나님의 뜻을 찾아 가야 합니다. 

 

넷째, 수직 구원의 메시지입니다. 

 

그동안 가정교회는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여 제자 만든다는 수평구원에 올인해 왔습니다. 어린이 목장이나 올리브 블레싱을 통해,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수해 주는 수직 구원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에너지는 수평 구원에 쏟아져 있었습니다. 

 

만일 가정교회 초기에 수평 구원과 수직 구원을 동시에 추구했다면 에너지가 분산되어 가정교회가 정착되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정교회가 20~30년이 지나서 전도는 프로그램이 아니고 삶이 된 이 즈음,  수직 구원의 강조는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더구나 크리스천들의 자녀들이 떼를 지어 교회를 떠나고 있는 요즘의 상황을 보면 더욱 더 그렇습니다. 

 

다섯째, 가정교회 정신의 전수 메시지입니다. 

 

가정교회가 20~30년이 되면서, 가정교회1세대들이 은퇴하기 시작합니다. 신약교회 회복의 정신으로 무장되지 않은 목사가 후임자로 세워지면, 가정교회는 흐지부지 되어 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가정교회 운동은 잠시 반짝했다가 사라지는 교회 갱신 운동 중의 하나가 되어 버릴 것입니다. 

 

가정교회가 진정으로 예수님이 꿈꾸셨던 교회라면,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 날까지 지속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은퇴를 앞둔 가정교회 목회자의 목표는 은혜로운 은퇴가 아니고, 가정교회 정신을 이어갈 후임자를 세우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후임자를 잘 세웠을 때, 은퇴 목사는 목회에 성공했고, 목회를 잘 끝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적인 교회를 세우는 데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은퇴가 가까운 가정교회 목회자들은 조급하게 당대에 가정교회를 완성하려 하지 말고, 후임자가 이어 받아 더 완성된 모습으로 세워가도록 기반을 다져 주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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