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카이브’는 ‘한곳에 더불어 많이 있게 하다’라는 의미의 순수 우리말 ‘모다’와 ‘기록 보관소’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 ‘아카이브(archive)’를 조합한 것입니다.

여기에 올리면 좋을 최 목사님과 관련된 자료를 보내주시면 검토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연락처 : 남인철 목사 / kpcovision@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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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기 목사 가정교회를 시작한 이야기

최영기 목사 가정교회를 시작한 이야기
가정교회 운동을 제2의 종교 개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6세기 카톨릭 교회가 철저하게 부패했을 때,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기치를 내 걸고, 마르틴 루터와 칼뱅
등이 종교 개혁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역사적 상황 때문에 이들은 신학은 성경대로
회복시켰지만, 교회는 성경대로 회복시키기 못했습니다. 그래서 신약교회 회복을 꿈꾸는 가정교회 운동을
제2의 종교 개혁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것입니다.
저는 가정교회 운동을 비전이나 계획을 갖고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운동’을 일으킨다는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순종한다는 목회 방침 하나만을 붙들고 사역을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된 것 뿐입니다. 그러나 뒤를 돌아 보면, 하나님께서 신약교회 회복을 위하여 저를
준비시키시고 부르셨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저는 모태 신앙이었습니다. 그러나 대학교 들어가면서 교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해군에서
3년 3개월 복무하고, 박사 학위 취득을 위해 오하이오 주립대학에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최영기 목사 예수님 만난 얘기’를 참조해 주십시오.).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고는, 주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 되셨다면 그분 뜻대로 사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이 제 삶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성경대로 살았다기 보다, 살려고 노력했다는
뜻입니다. ^^;)
이때 전도도 열심히 하고, 교회 봉사도 열심히 하니까, 신학 공부 하고 목사 되라는 권유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평신도들에게 필요한 사람은 크리스천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말해주는 사람보다, 크리스천이 어떻게 사는 것인지 보여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평신도이지만 목사처럼 살아서, 크리스천의 삶을 보여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건방지게 들리지만,
열매도 꽤 있었습니다.
박사 학위를 마치고, 북가주 Silicon Valley에 있는 한 연구소에서 연구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논문도
25편 발표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평신도 사역은 그만하고 평신도 사역자를 키우라는 하나님 음성을
들었습니다. 이것이 정말 하나님의 음성일까? 1년을 고민을 하다가 하나님의 부름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41세 되던 해에 신학교에 입학했고, 3년 후에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이전에 그러했던 것처럼, 목사가 된 이후에도 성경이 삶의 기준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갈등이
생겼습니다. “성경에 목회를 어떻게 하라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는데 왜 목사님들이 그대로 목회를 안
하나?”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이 성경에 분명히 나와 있는데, 왜 오늘날의 교회가 그 모습이
아닌가?” “왜 교인들은 성경에서 가르치는 삶을 살지 않는가?”
그러던 중 휴스턴서울교회에서 담임 목사 초청이 왔습니다. 성경적인 가정교회를 하겠다고 하면 오겠다고
조건을 걸었는데, 교인들은 이 조건에 동의했고, 전1993년 1월 1일에 부임했습니다.
저는 14년 된 교회 3대 목사로 부임했습니다. 전임 목사님들이 교인들을 말씀으로 잘 양육시켜 놓으셔서
부임 후 9 개월 만에 23개의 목장으로 가정교회를 출범시킬 수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가정교회를 출범시킨지 얼마 안 되어 ‘성경적인 교회’의 열매가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떤
교회가 성경적이냐 아니냐는, 신학이나, 이론이나, 명칭이나, 조직보다, 열매를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적인 교회에는 다음과 열매가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1) 믿지 않는 사람들이 예수를 믿는다, (2) 믿는
사람들의 삶이 변한다. (3) 교회 생활에 기쁨이 있다.


교회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 목장에는 참석하기 시작했고, 얼마 후 예수님을 영접하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이웃과의 관계에 선을 긋고, 자신도 상대방도 그 선을 넘지 않기를 바라는 ‘깍쟁이’들이 목자
목녀가 되면서 섬기는 사람으로 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구원 간증, 변화되니 간증들이 교회 안에서
끊이지 않으니까 분위기가 밝아지고 교회로 인하여 행복하다는 고백이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20년 사역을 하고 2012년에 휴스턴서울교회에서 은퇴했습니다. 그동안 청장년 주일 출석 인원이
120명에서 1,000명으로 증가했습니다(어린이와 영어부 합치면 2,000명) 23개로 시작한 목장이 186개가
되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저를 통하여 예수님을 영접하고 침례 받은 사람 숫자는 2,342명이었습니다.
매주일 평균 2~3명씩 예수님을 영접하고 침례를 받은 셈입니다.
이런 변화를 옆에서 지켜본 어떤 분의 가정교회에 관한 책을 저술해 보라고 적극적으로 권유해서,
가정교회에 관한 첫 저서 “구역 조직을 가정교회로 바꾸라(나침판)”를 저술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널리 읽히면서 주위에서 많은 목회자들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한 어떤
미주 기독교 신문사 사장이 강력하게 권해서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를 세미나를 첫 번으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등록할 사람이 없을 것 같았는데, 34명의 목회자가 북미 전역에서 비행기를 타고 와서
참석했습니다.
이를 기점으로,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뿐만이 아니라 평신도를 위한 세미나도 개최하게 되었고, 미국
테사스 주에서 시작된 가정교회는 한국으로, 대양주로, 일본으로, 중국으로, 그리고 선교지로
뻗어나갔습니다. 선교지만도, 현재 약 10개국에서 현지인 목사님이 현지인 목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정교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표지) 가장 오래된 새 교회 가정교회(최영기 목사님) (1) (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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