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복음에 기초하여서 설교한지 1년이 넘었습니다. 마태복음이 끝나면 어떤 성경 책을 다룰 것이냐고 묻는 분이 있습니다. 제가 의욕적인 계획을 세웠습니다. 성경 전체를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Calvary Chapel이라는 널리 알려진 교회를 담임하시는 Chuck Smith 목사님으로부터 힌트를 얻었습니다. 세미나 테이프를 듣는 중에 Chuck Smith 목사님께서 신약에서 설교할 때에는 1 주에 1 장, 구약에서 설교할 때에는 1 주에 5장을 커버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 말을 들으면서 은퇴하기 전에 성경 전체를 설교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매주 신약 1장이나 구약 5장을 커버하면 성경 전체를 못 끝난다해도 적어도 중요한 책은 설교하고 은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에 많은 장수를 커버하자면 본문을 설명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사실 마태 복음을 상고하면서도 배경 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수난이나 부활 사건을 상고할 때 그랬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목장 모임 성경 공부 시간에는 돌아오는 주일 설교 본문을 공부하겠습니다. 앞으로 각 목장은 '왕 교사' 김예자 자매가 인도하는 교사 공부에 교사들을 꼭 참석시키시기 바랍니다. 교사가 없는 목장은 목장 식구를 교대로 참석시켜도 됩니다. 목장 성경 공부를 소홀히 하면 목장 식구들이 주일에 설교를 잘 이해하지 못할 지도 모릅니다.

새 회기 연도부터 있을 또 하나의 변화는 목자 내외가 한 달에 한번씩 다른 목장을 방문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목자와 대행 목자들이 다른 목장에서는 모임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궁금해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목장에 매여 방문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l년 동안 목자와 대행 목자들은 의무적으로 다른 목장을 방문하도록 하여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목자가 다른 목장을 방문할 때에는 목장 식구가 목장 모임을 인도합니다. 목장 식구들이 돌아가며 인도해도 좋고 예배 목자를 임명해서 맡겨도 좋습니다. 그러나 예비 목자 선출은 가능하면 분가를 거의 앞두고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 새 회기 연도에는 가끔 가다가 초원지기가 목장을 방문할 것입니다. 목적은 목장 모임에 참석하여 모임 진행을 관찰하고 개선의 여지가 있으면 개선 방안을 목자에게 제시하기 위함입니다.

여러분의 목자가 다른 목장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십시오. 또 다른 목자나 초원지기가 방문하면 친절히 맞아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