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카이브’는 ‘한곳에 더불어 많이 있게 하다’라는 의미의 순수 우리말 ‘모다’와 ‘기록 보관소’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 ‘아카이브(archive)’를 조합한 것입니다.

여기에 올리면 좋을 최 목사님과 관련된 자료를 보내주시면 검토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연락처 : 남인철 목사 / kpcovision@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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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교회에 관하여 회의적인 분에게. 2008-06-04

아래 글은 가정 교회에 관하여 회의적인 분에게 쓴 편지의 일부입니다.

 

가정 교회가 유일한 대안이냐? 가정 교회 역사가 10년이 넘었는데 휴스턴 서울 교회 빼고 1,000명 정도로 부흥한 교회가 어디에 있느냐? 교회 사이즈가 어느 정도될 때까지라도 기신자를 받아야하는 것 아니냐? 이러한 이슈 등에 관하여 제 의견을 적은 것입니다. 도움이 될 분이 있을 것 같아서 여기에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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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에게는 가정 교회가 목표가 아닙니다신약 교회가 목표입니다만일 성경에 가정 교회보다 더 성경적인 모델이 있다면하시라도 가정 교회를 버릴 용의가 있습니다그러나 전통 교회는 성경과 너무 멀어져있고그렇다고 특별히 본받을만한 모델을 발견할 수도 없기 때문에 가정 교회를 고수할 뿐입니다.

 

2. 전통 교회로서는 안 된다는 것은 누구나 동의하지만, 21세기 교회의 모델로 제시할만한 마땅한 대안이 없습니다여러 가지 모델이 있기는 하지만 21세기 모델이 되기에는 미흡합니다.

 

어떤 모델은 이론은 무성한데 샘플 교회가 없습니다어떤 모델은 이론이 있고 샘플이 있는데 남이 보고 배울 수가 없습니다어떤 모델은 이론도 있고샘플도 있고샘플을 보고 배운 교회도 있는데재생산이 안 됩니다

 

교회 갱신 운동이 지속되려면 3대가 형성이 되어야합니다그래야 시작한 교회와 지도자가 빠져도 그 운동은 지속될 것이기 때문입니다가정 교회는 10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3-4대가 형성되었습니다우리 교회에서 배워간 교회가 (2자체적으로 세미나를 제공하고이 세미나를 통해 많은 목회자들이 가정 교회를 정착 시켜가고 있습니다 (3). 21세기 대안으로 가장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목회와 신학에서도 작년 가을에 60페이지나 할애하여 가정 교회에 특집을 실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3. 가정 교회는 교회 성장을 추구하지 않고 영혼 구원을 추구합니다. 1,000명 씩 모이는 전통 교회를 통하여 매년 예수를 믿게 된 사람 숫자가, 100 명 짜리 가정 교회를 통해 매년 구원받는 사람 숫자보다 적은 수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가정 교회는 출석 교인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불신자가 매년 목장을 통해 구원을 받습니다. 교인 숫자를 자랑하는 대형 교회에서 1년에 몇 명이나 그 교회를 통해 구원 받는지 궁금합니다.

 

4. 가정 교회를 한다고 반드시 수천 명이 모이는 교회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목회자의 역량이 있기 때문입니다가정 교회를 하는 목회자가 다 큰 역량의 소유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그러나 50명 모이는 교회가 불신자에게 전도하여 100명 모이는 교회가 되었다면 그 교회는 하나님 앞에서 성공한 교회이고그 목회자는 성공한 목회자라고 생각합니다.

 

5. 가정 교회 역사는 10년이 아니라 3-4년이라고 보아야합니다세미나 초기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거의 다 실패하였습니다충분한 지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지금은 평신도 세미나컨퍼런스지역 모임연수 등을 통하여 많은 지원을 받기 때문에 실패율도 줄어들고 정착도 빠릅니다가정 교회의 성패를 지금 판단하면 안 됩니다앞으로 약 7~8년만 기다려 보십시오괄목할만한 결과가 보일 것입니다.

 

가정 교회 첫 3년은 체질개선하는 기간입니다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얻지만가정 교회가 싫어서 떠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교인 숫자 증가는 미미합니다그러나 5-7년 되면 가시적인 증가가 있습니다. 10년이 넘으면 기하급수적인 증가를 맛봅니다이것이 우리 경험이고 셀 교회의 연구 결과입니다.

 

6. 그러나 가정 교회 목회자들은 교인 숫자에 연연해하지 않습니다한국 인구의 17%가 기독교인이라고 합니다교회에 적을 둔 사람이 다 천국에 간다고 해도예수님이 오늘 저녁에 오시면, 100만 인구라면 17만 명만이 천국에 가고 83만이 지옥에 갑니다그러나 교회도지도자도지옥 가는 83만에 관심이 없습니다온통 관심이 천국가는 17만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17만 명 데리고 성경공부하고제자훈련하고, QT 훈련시키고찬양 예배드리고기도회 갖고... 그러다가 이미 천국에 가게 되어있는 17만에 속한 사람이 자기 교회에 와서 숫자가 늘면 부흥한다고 좋아하고.. 자기 교회 다니다가 다른 교회로 옮기면 억울해 하고...

 

가정 교회는 이러한 정신을 배격합니다지옥에 속한 83만에 속한 사람을 천국 가는 17만에 속한 사람으로 만들고 자신의 교회에 머물러 있으면 좋고떠나도 좋고... 하늘 나라 관점에서 보려고 합니다.

 

7. 믿는 사람들이 몰려들면 이를 관리하느라고 에너지가 남지 않습니다. 불신자 전도에 전력을 투구하기 위하여 배수진을 치는 의미로 가정교회에서는 기신자 등록을 거부하고 있습니다교회에 나와 주는 것을 선심 쓰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은 결국에는 교회에 해를 끼치고 떠나기 때문에, 이를 걸러내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특별히 카리스마가 부족한 평범한  목회자는 기신자를 막아야 합니다사역을 할 목적으로 온 사람들은 와서 배우려고 하지 아니하고 목사를 통해 간접 목회를 하려하기 때문입니다그러다가 목적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담임 목회자 목회 방침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교회를 떠납니다이런 영향력 있는 사람이 떠나면 그 사람 때문에 교회에 오게 된 사람들도 결국은 다 떠나고 교회는 오래 동안 홍역을 치러야합니다.

-----------------------------------------

 

 

가사원 토론방 독자들을 위하여 마지막 항목에 첨언을 하자면...

 

작은 교회는 사이즈가 어느 정도 커질 때까지 기신자를 받아야하지 않느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그러나 담임 목회자가 탁월한 카리스마를 갖고 있지 않으면 도움이 안 됩니다받아주어도 얼마 있다가 떠나기 때문입니다그 목회자를 통하여 은혜를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목회 방침이 틀리거나 자신이 인정 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에는 서슴 없이 떠납니다그리고 떠날 때에는 반드시 교회를 휘젓고 떠납니다.

 

이들을 잡아 둘 수 있는 길은 담임 목회자가 강력한 카리스마를 소유하고 있거나,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거나주일 예배만 드리고도 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것을 갖추고 있는 큰 교회에서는 기신자를 받아도 상관이 없습니다그러나 작은 교회에서는 기신자를 받는 것이 전연 도움이 안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가정 교회로 개척한 사람들은 초기에는 고생을 하겠지만 교회가 탄탄하게 성장할 것입니다기신자를 환영하는 작은 교회는 끝까지 영세성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만일 기신자를 받아들인다면 교회 나와주는 것을 선심 쓰는 것처럼 생각하는 자세를 꺾어야합니다등록을 허락해 주는 것을 교회에서 호의를 베푸는 것으로 느껴야합니다그래야 낮은 자리에서 배워가며 제자가 됩니다. 

 

기신자를 받아줄 때 목장 모임 참석하는 것예수 영접 모임 참석하는 것생명의 삶 수강하는 것 등을 조건으로 제시하는 것이 이런 목적에서입니다이런 약속을 하고서라도 등록을 원하는 사람은 배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선심 쓰는 것처럼 오는 사람은 전통 교회에서 왔건이미 가정 교회를 하는 교회에서 왔건 받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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