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카이브’는 ‘한곳에 더불어 많이 있게 하다’라는 의미의 순수 우리말 ‘모다’와 ‘기록 보관소’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 ‘아카이브(archive)’를 조합한 것입니다.

여기에 올리면 좋을 최 목사님과 관련된 자료를 보내주시면 검토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연락처 : 남인철 목사 / kpcovision@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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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as a senior pastor)
마음이 우울했습니다 <10.14.2007>

(2007년 10월 13일 작성된 게시물이 관리자에 의하여 목회자코너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복사되었습니다.)

지난주일 예수 영접 모임에서는 24명이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런데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기쁘기 보다는 마음이 우울했습니다. 영접한 숫자보다 더 많은 25명이 ‘영접 확인’을 했기 때문입니다. 보통 때에는 영접 확인이 두세 명 정도입니다.

‘확인’이란 과거에 예수님을 영접했다는 것을 모임에서 확인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은 이미 구원받은 사람들이 우리 교회에 몰려들고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이 지역 교회에 다니던 분들 등록을 철저히 막기 때문에 참석자 거의 모두가 한국이나 타지에서 이주해 오신 분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답답한 것은 불신자에게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한국 기독교 인구가 17%라는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이 오늘 밤에 재림하신다면 몇 명이 천국가고 몇 명이 지옥 갈까요? 인구 100만의 도시라면 17만 명만이 천국에 가고 나머지 83만이 지옥에 갑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교회가 지옥 가는 83만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천국 갈 17만에만 온통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천국 가게 되어있는 사람들을 모아 성경 공부시키고, 제자 훈련하고, QT하고... 그러다가 어차피 천국 갈 사람들이 모여들어 교인 숫자가 늘어나면 부흥한다고 기뻐하고, 다른 교회로 옮기면 서운해 합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안 믿는 영혼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지옥 갈 83만에 속한 사람을 천국 갈 17만에 속한 사람으로 만들고 그 후에 자신의 교회에 머물러 있어도 좋고 다른 교회에 가도 기뻐하는 것이 가정 교회 정신입니다. 천국 시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 어느 교회 다니게 하느냐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정신이 흐려지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답답한 것입니다.

믿는 이들을 끌어 모아 부흥시키는 교회들도 처음에는 좋은 의도에서 시작합니다. 교회로 인하여 상처받고 방황하는 사람들을 품어주는 것이 교회의 할 일 아니냐? 교회에 건성으로만 다니는 사람들을 우리 교회에 오라고 해서 훈련시켜 제자로 만들면 좋은 것 아니야? 이렇게 시작하지만 결국 가서는 믿는 사람들 끌어 모아 숫자나 자랑하는 쓸모없는 교회가 되고 맙니다. 모여드는 이들을 관리하다보면 안 믿는 사람들을 위해 쏟을 에너지가 고갈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목장들이 이런 교회처럼 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우울해 지는 것입니다.

목장 부흥 안 되어도 좋습니다. 목장 분가 못해도 좋습니다. 지옥을 향해 가고 있는 가정을 1~2년마다 한 가정씩 천국 가는 가정으로 만든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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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김회연 목사님, 너무 자책 마세요. 시카고는 지역이 넓기 때문에 시카고 다른 교회에 다니던 사람도 타지에서 온 사람과 같을 수도 있습니다. 단지 가정 교회에 충실히 참석하고, 예수 영접 모임 참석하고, 생명의 삶 수강하겠다는 약속을 이메일이나 문서로 받고 등록을 허락하시기 바랍니다. 교회 나와주는 것을 선심 쓰듯이 생각하는 동안에는 그 사람을 절대 제자로 만들 수가 없습니다. 이런 약속을 하고 겸손히 오는 사람은 어느 정도 여유를 주어 등록을 허락할 수도 있겠습니다. 힘내세요. .. - 최영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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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에 목사님 글을 읽으러 들어왔습니다.갑자기 정신이 번쩍 드는 말씀입니다. 한명도 빠짐없이 안 믿는 영혼에게힘을 더 쏟아야겠다는 결심을 다시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메세지인 것 같아요. 그런 교회에 맞는 목장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오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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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포항에서 목회하는 박승렬목사입니다. 목사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부흥이 더디드라도 지옥갈 가정을 천국으로 인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박승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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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옵는 최영기 목사님^^제 42차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에 참석하여 존함을 듣고, 홈페이지에 들어와 감동과 도전이 되는 말씀을 읽고 그냥 있을 수 없더 댓글을 답니다. 교회의 본질인 영혼구원을 위해 집중하시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감동이 됩니다. 저도 저를 구원하시고 주의 종으로 부르신 주님의 목적(막 3:13-15; 마 28:19,20)을 잊지 않고 달려가겠습니다. - 구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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