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과 해결책” <4.2.2006>

최영기모다카이브 2023.08.30 23:31:59

“사람들이 우리 교회를 이렇게 비난합니다.” 어떤 분이 비난의 내용을 조목조목 적어 보내 주었습니다. 주관적인 의견을 여러 사람들의 의견인 양 제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에는 이런 글은 무시하지만, 이 말을 옮긴 분은 그럴 분이 아닌 것 같아서 해명을 합니다.

타 교회 분들 등록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허락한다고 비난하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타교회 교인은 무조건 등록을 안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한 동안은 다른 교회에 4번 연속 출석하고 증거로 주보 4장을 갖고 오면 등록을 허락하기도 했습니다만, 의도와는 달리 그 교회를 돕기 보다는 상처를 주는 것 같아서 무조건 안 받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안 받을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섬기던 교회 목사님이 등록을 허락하도록 부탁해왔다거나, 혹은 예수님 영접하지 않은 사람이 지난 2년 간 어떤 교회도 출석하지 않다가 등록 헌신을 하면 허락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불공평한 인상을 주었던 모양입니다. 앞으로는 집사장과 부집사장과 저, 세 사람이 협의하여 적어도 2명 이상이 찬성할 때에만 예외를 허락하겠습니다.

침례를 받거나 삶 공부를 수료한 사람이 간증을 하는데 이 간증으로 인하여 시험을 받는 분들도 있는 모양입니다. 간증하는 분과 관계가 안 좋은 분들, 특히 사업 상 금전 문제로 마찰이 있었던 분들이 그런 모양입니다. 그러나 간증은 하나님을 자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격적으로 완전한 사람만이 하는 것 아닙니다. 그렇다면 간증할 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또, 내막을 살펴보면 시험을 받았다는 분들이 피해자이기보다는 가해자인 수도 많습니다. 그러나 “시험받는 경우”를 줄이기 위하여 간증자 자격을 제한하겠습니다. 이 지역에 오래 거주했거나 사업을 하는 분들에게는 가능하면 간증을 부탁하지 말라고 삶 공부 인도자들에게 요청하겠습니다. 이런 분들은 남과 갈등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꼭 해야 할 간증거리가 있는 분들에게는 여전히 간증을 부탁할 것입니다.

집사님들이 불친절하다, 거만하다, 비난하는 분들도 있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집사님들은 목자들이 추천하여 된 분들입니다. 섬김의 표본인 목자들이 추천했으면 보통 목자보다 훨씬 더 헌신된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이 불친절하고 거만할 수 없습니다. 이런 비난은 실제보다는 인상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집사님들이 교회 규칙을 집행하는 입장에 있으니까 교회 규칙 준수를 요구하기도 하고, 교회 시책에 어긋나는 요청을 거절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이 어떤 이들에게는 불친절하고 거만하게 비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앞으로 집사님들이 부탁을 할 때에는 상냥하게, 거절할 때에는 방실방실 웃으며 하도록 당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