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그해에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베풀어주신 은혜를 손꼽아보게 됩니다. 금년에는 다음 7 가지가 머리에 떠오릅니다.
첫째, 선교 사역원이 재편성 되었습니다. Bechtel 이라는 큰 회사의 부사장으로써 사업 계획을 맡고 있는 최광철 형제가 직장 경험을 살리고, 김동섭 집사님이 사역원장을 맡아 앞으로의 10년 청사진을 꾸몄습니다. 11월에 가졌던 선교 축제에서는 한어부에서만 100명 이상이 2년 이상 혹은 내년 단기 선교에 헌신을 하였습니다.
둘째, 땅을 구입하고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도움으로 교회와 연해 있는 3.8 에이커 되는 북쪽 땅을 30여만 불에 살 수 있었습니다. 후세에 투자하자는 의미로 북쪽 땅은 영어부에 주어 건물을 짓도록 하고, 한어부 장년은 본당을 증축하여 사용하고 대신에 현 부지에 청소년을 위한 교육관과 가정 교회 연수관을 짓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셋째, 청소년 목장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청소년부 사역이 장년부 소속 부모들의 자녀들을 돌보는 범주를 벗어나는 것이 힘듭니다. 청소년 가정 교회가 시작되어 각 지역에 전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었습니다. 청소년 목자들은 장년부 목자들과 똑같이 인정되며 목자들에게 요구되는 조건을 만족시켜야만 임명됩니다.
넷째, 영어부에서 박재모 목사님을 어린이 담당 목사로 모셨습니다. 영어부 인원이 늘고 교육 시설도 짓게 되면 영어부 부모들이 원하면 자녀들을 한어부 주일학교에 보낼 수 있듯이 한어부에서도 영어부 주일학교에 자녀들을 보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다섯째, 10일 세겹줄 새벽 기도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저녁 금식을 하면서 3명이 파트너가 되어서 가지는 기도회인데 평균 300명이 참석하였고 많은 기도 응답을 받았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새벽 기도회에 참석해보고, 소리 내어 기도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섯째, 가정 교회 사역원 선교 간사가 임명되었습니다. 현재까지 미국 간사와 한국 간사만을 임명하여 사역하여왔으나 가정 교회가 선교지에 적합한 교회라는 것을 감안하여 인도에서 사역하시는 최철만 선교사님이 8주 연수 오신 것을 계기로 선교 간사로 임명하였습니다.
일곱째, 인터넷을 사용한 집사회의가 활성화 되었습니다. 교회가 커지면서 결정해야할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전에는 정규 집사회의가 있는 토요일까지 기다렸으나 이제는 인터넷을 사용하여 수시로 토의를 하고 집사회의를 모이지 않고서도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