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가 되기 위하여서는 5개의 필수 과목을 수료해야함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 3 개와 일대일로 공부하는 ‘매일 영적 성장 가이드’,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2개입니다.
그러나 목자 목녀는 가외로 ‘부부의 삶’과 ‘부모의 삶’도 꼭 수강할 것을 권합니다.
‘부부의 삶’을 권하는 이유는 목장 모임에서 가장 흔히 부상되는 문제가 부부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하여서는 부부의 삶에 대한 성서적인 가르침을 알고 있어야합니다. 젊은 부부들에게 자신의 부부 생활만을 예로 삼아 도우려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부모의 삶’을 권하는 이유는 훌륭한 교회 지도자가 되기 위함입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면서 감독(목사)의 자격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감독은] 자기 가정을 잘 다스려서 자기 자녀로 하여금 아주 공손히 복종하게 하는 사람이라야 합니다.(딤전 3:4”) 집사의 자격에 관하여서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며, 자녀와 자기 가정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라야 합니다(딤전 3:12).” 왜 교회 지도자들은 자녀와 가정을 잘 다스려야할까요? 사도 바울을 이렇게 말합니다. “자기 가정을 다스릴 줄 모르면, 어떻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볼 수 있겠습니까? (딤전 3:5)”
자녀들을 잘 양육해야 성도들을 영적으로 잘 양육시킬 수 있습니다. 목자들은 자신의 자녀를 키운 방식대로 목양을 합니다. 자녀들을 야단쳐서 키운 목자들은 목장 식구들에게도 야단을 많이 칩니다. 자녀들을 방치하며 키운 목자는 목장 식구들도 방치합니다. 자녀들에게 집안일을 시키지 않았던 목자들은 목장 식구들에게도 사역을 맡기지 못합니다. 목양을 잘 하려면 자녀 교육의 원칙을 알고 이를 자신의 자녀 양육에 먼저 적용해보아야 합니다.
자녀들을 다 키우신 목자들도 부모의 삶을 수강해야합니다. 목장에 젊은 식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자신의 경험이 목장 식구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목장 식구들을 돕기 위하여서는 성서적으로 자녀 키우는 법을 알고 있어야합니다.
지난 목자 수련회에서는 거룩한 가정이라는 제목으로 부부의 삶과 부모의 삶을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맛보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정식으로 부모의 삶과 부부의 삶을 수강하셔서 자신들이 먼저 실습해 보시고 목장 식구들이 성서적인 부모, 성서적인 부부가 되도록 돕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