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자들이 평가 받습니다” <6.20.2004>

최영기모다카이브 2023.08.29 23:34:49

최 목사가 목회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평가를 받고자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일주일에 서너 명 꼴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침례를 받고 있습니다. 변화 받는 분들의 간증이 끊이지 않습니다. 방문자들이 예배가 은혜롭다고 말해 주십니다. 어린이들이 주일 학교를 좋아해서 부모들이 교회에 끌려나옵니다. 교회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자족하지 않기 위하여서는 목회자들이 주위에서 가까이 일하시는 분들의 평가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주고 싶은 충고가 있는데 말 못하고 있으면 이것을 표현할 기회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2년에 한 번씩 평가를 받기로 한 것입니다. 담임 목사만이 아니라 모든 스태프들이 평가를 받습니다.

평가는 목회자들과 긴밀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합니다. 담임 목사인 저의 경우에는 스태프와 집사님이고 다른 교역자들은 스태프와 부서 임원들과 학부형입니다. 평가는 무명으로 합니다. 이 결과를 갖고 저는 해당 목회자와 개인적으로 만나서 더 좋은 목회자가 되기 위한 필요 사항을 토의할 것입니다.

평가서 질문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교회의 존재 목적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것입니다. 이 교회의 존재 목적에 비추어 얼마나 효율적으로 목회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아주 잘 한다, 잘하는 편이다, 보통이다, 부족하다, 넷 중에 하나를 표기합니다. 둘째 질문은 “상기 목적을 위하여 잘하고 있는 점 3가지는?” 셋째 질문은 “상기 목적을 위하여 개선하여야할 점 2가지는?” “교회의 존재 목적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것입니다”라는 어귀를 넣은 것은 주관적으로 잘 한다, 못 한다, 평가하지 말고 교회의 존재 목적에 비추어 평가해 달라는 의미입니다.

목자들도 이번 기회에 평가를 받습니다. 그러나 남에게 받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자신을 평가합니다. 첫째 질문은 “교회의 존재 목적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것입니다. 이 교회의 존재 목적에 비추어 자신이 목자로써 얼마나 효율적으로 목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아주 잘하고 있다, 잘하는 편이다, 보통이다, 부족하다, 넷 중에 하나를 표기합니다. 둘째 질문은 “상기와 같은 평가를 내린 이유는?” 셋째 질문은 “더 효율적으로 목양할 수 있도록 자신이 개선하여야할 점은?” 넷째 질문은 “더 효율적으로 목양할 수 있도록 교회가 도울 수 있는 길은?” 첫째부터 셋째 질문까지는 목자가 자신을 되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함이고 네 번째 질문은 목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살피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