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쓰기 위하여 내일부터 또 2주간 안식년 휴가를 갖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저는 공학도이기 때문에 글 쓰는 것이 편치 않습니다. 10여 년간 목회자 코너를 써오니까 글 솜씨가 좀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어렵습니다. 책 읽는 것을 좋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도 작문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던 중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납니다.
책을 저술하게 된 것은 자신이 원해서라기보다 누구인가의 권유에 의하여 되었습니다. ‘구역 조직을 가정 교회로 바꾸라’는 책은 전에 섬기던 교회에 같이 다니던 평신도 한 분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쓴 목회자 코너를 보여주니까 자신들도 그러한 칼럼을 써서 주보에 실리겠다고 말하는 목회자들이 많더랍니다. 않은 목회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테니까 묶어서 책으로 만들어 보라고 권했습니다. 이분의 주선으로 인하여 나침반과 연결이 되었고, 목회자 코너에 덧붙여 가정 교회 경험을 더하는 것이 좋겠다는 나침반 사장의 권유에 따라 가정 교회에 관한 첫 번 책이 쓰여 출판되었습니다.
두 번째 책 ‘가정 교회로 세워지는 평신도 목회’는 하용조 목사님의 권유로 출판되었습니다. 부흥회 인도를 부탁하기 위하여 전화 했을 때에 가정 교회에 관한 책을 써보라고 권면하였습니다. 이미 가정 교회에 관한 책을 하나 저술했기 때문에 비슷한 책을 또 하나 출판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랬더니 하 목사님이 물었습니다. “가정 교회가 이단이라는 말하는 분 없어요?” 사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라 솔직히 그렇다고 대답하였습니다. “두란노 같은 권위 있는 출판사에서 책이 한 권 출판되면 그런 소리는 싹 사라질 것입니다.” 시리즈 이름이 전통을 쇄신하는 독창적 목회라 제목이 매력적이기도 해서 결국 가정 교회에 관한 두 번째 책을 저술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책의 가제는 “행복한 교회를 만들기 위한 7 가지 원칙”입니다. 이 책도 한국 방문했을 때에 차편을 제공했던 한 기독 잡지사 편집장이 주선하여서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경위는 이미 목회자 코너를 통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책 개요는 결정이 되었습니다. 행복한 교회를 이루기 위한 원칙 7 가지를 제 목회 경험에 비추어 적어보려고 합니다. 행복한 교회에서는 담임 목사의 리더십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성도님들이 왜 나를 좇아주나 싶어서 ‘성도들이 이래서 최 목사님을 좇습니다.’ 라는 주제로 글을 써 달라고 목자와 대행 목자들에게 부탁하였습니다. 목자 목녀 7명이 글을 써주어서 이 글의 일부나 전부가 각 장 말미에 덧붙여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