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6일-10일에 4년마다 개최되는 한인 세계 선교 대회가 엘에이(LA) 근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선교 대회 부회장으로 섬기고 있는 조남수 국제 가정교회 사역원 일본 선교간사가 제안하여, 여러 나라 말로 번역된 가정교회 저서를 전시하고 가사원 선교간사들이 강의를 통해 가정교회를 소개했습니다. 뜨거운 호응이 있었고, 가정교회에 관한 분과 모임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밖에서 강의를 듣는 일까지 생겼습니다. 차제에 자랑스러운 국제 가사원 선교간사들과 이들의 활동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조남수 일본 선교간사는 한국에서 교회를 개척하여 교인이1,000명이 되도록 성장시키고 교회당 건축을 해서 헌당까지 하였지만,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일본으로 보내셔서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동경 근교에 가와사키 초대교회를 개척하였습니다. 일본 일반 교회는 평균 교인 숫자가 30여 명이고 전도는 몇 년에 한 명 될까 말까 합니다. 그런데 초대 교회는 가정교회로 전환한 후에 매년 약 15~20명에게 장년 세례를 주고 있고, 장년 주일 출석도 300명이나 됩니다. 목회자와 평신도를 위한 세미나를 매년 개최하고 있는데, 일본 목회자들이 참석하고 돌아가서 가정교회를 잘 정착시켜 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가정교회가 완전 정착되려면 일본인이 담임하는 교회가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해야 한다고 조 목사님은 믿습니다. 그런데 내년 쯤이면 그런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 초대교회도 내년에는 가정교회를 잘 할 수 있는 일본인 목회자에게 담임목사 직을 이양하여 가정교회 사역을 더욱 현지화 하려고 합니다.
주민호 중앙 아세아 선교간사는 20여년 전에 카자흐스탄에서 카작인들을 대상으로 살렘 교회를 개척하여 교인이 약 300명 될 정도로 성장시켜 현지인 목사에게 물려주었습니다. 7년 전에 가정교회를 도입하여 목회자와 평신도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게까지 되었습니다. 주 선교사님은 선교사 팀 사역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팀 선교사들이 다 교회를 잘 키워서 현지인들에게 물려주었고, 현지인 목회자들이 모두 가정교회를 잘하고 있습니다. 김동성 선교사가 개척해서 현지인에게 물려준 알마띠 중앙교회는 교인 숫자가 700명이 넘는데, 가정교회를 통해 영혼구원을 잘 하고 있고, 김현종 선교사가 담임하다가 현지인에게 물려준 침켄트 임마누엘 교회는 교인이 약 400명인데 평신도를 위한 세미나까지 개최하고 있습니다. 주원장 선교사도 살렘 교회와 중앙아세아에 가정교회가 뿌리를 내리도록 지속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정명섭 아프리카 포어권(포르투갈 언어권) 선교간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회를 시작해서 장년으로 확대시켰습니다. 전에 한국에서 교회를 개척할 때 어린이 주일학교로 시작해서 장년으로 확대시킨 것과 비슷한 패턴입니다. 정명섭 선교사는 아프리카에서 주재원으로 일하다가 사명감에 불타서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앙골라에서 교회를 개척해서 현지인에게 물려주고, 다음에는 모잠비크로 사역지를 옮겨 앙골라에서 키운 제자들과 함께 사역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 가정교회로 전환하였는데 청소년에서 시작한 교회인 만치 청소년 목장 숫자가 많습니다. 현지인으로 구성된 교회 개척 팀을 파견하여 여러 곳에 교회를 개척하고 있고, 현지인 대상으로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원준 남부 아프리카 선교간사는 남아공을 근거지로 하여 영어권 국가들에 가정교회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지난 20년동안 교회들을 개척하고 목회를 해왔지만, 근래 6년동안은 현지인 목회자들의 가정교회 전환과 개척을 돕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선교사 자신이 먼저 세미나, 컨퍼런스, 연수, 탐방 등을 거쳐서 가정교회를 익히고 돌아가서 현지인 목사들에게 다양한 멘토링과 코칭 방법을 통해서 배운 것을 전수하며 적용토록 하고 있습니다. 현지인 목사들은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개최되는 영어로 제공되는 목회자 세미나와 연수에 참여하는 등 열정과 헌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8월에 현지인 교회가 주관하여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됩니다.
하영광 인도네시아 선교간사는, 2002년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개최한 가정교회 세미나에 참석하고, 가정교회 저서들을 인도네시아어로 번역하여 가정교회 전파에 힘쓰고 있습니다. 살라띠가 JHB (새생명교회)를 가정교회로 전환했고, 처음에는 한국선교사들을 통하여 가정교회를 보급하고자 했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여, 인도네시아 현지인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가정교회를 보급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여기저기서 작은 싹들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추기성 중남미 선교간사는 멕시코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가정교회로 개척하였습니다. 2008년에 원형 목장을 통해 가정교회를 시작하여 도시외곽에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선교지에 건강한 교회를 세워 나가고 있습니다.이제 교회가 안정되어 현지인 목회자를 세워 교회를 물려줄 계획을 하고 있으며 내년 쯤 중남미 선교사와 현지인 목회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이상래 동부 아프리카 선교 간사는 전문 선교사가 아닌 유일한 선교간사입니다. 르완다를 중심으로 동아프리카에 가정교회가 요원의 불길처럼 퍼져가고 있는데, 이 사역에 불을 당긴 장본인입니다. 가정교회가 자생력을 갖고 스스로 전파되고 있기 때문에, 매년 1회 르완다, 콩고, 탄자니아 등을 방문하여 가정교회 운동이 지속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