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세미나와 컨퍼런스 강행? 취소?2020-07-12

최영기모다카이브 2023.09.19 02:35:54

금년 하반기 세미나컨퍼런스 목연수를 취소할 것인지 말 것인지, 목회자들이 고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취소 하자는 분들의 의견은잡힌 줄 알았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제2차 감염이 시작되는 듯한 조짐이 보이고정부에서는 교회를 지정하여 엄격한 방역 지침을 발표했는데교인들이 얼마나 호응해 줄 것이며확진자라도 하나 생기면 교회 전체가 책임 없는 집단으로 사회의 손가락질을 받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전문가에 의하면코로나 상황은 앞으로 최소한 2년은 갈 것이라고 합니다.  만일 앞으로 2년을 세미나와 컨퍼런스 없이 지낸다면 힘차게 뻗어나가던 가정교회가 좌초되고세미나 개최에서 동력을 얻었던 주최 교회들은 활력을 잃을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교회를 지명하여 다른 집단보다 더 엄격한 방역 의무를 요구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며칠 전에 내려졌습니다그러나 대한민국 총리는 코로나 방역의 모범 집단인 교회를, 오히려 코로나 전파의 온상으로 취급하여교회 밖의 모임을 전면적으로 금지시켰습니다.  (방역 우수 사례가 되어야 할 수원 중앙침례교회가 어떻게 집단 감염 진원지로 보도 되고 있는지다음 기사를 참조 바랍니다.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32962)

 

주중에 가정에서 모이는 가정교회에게는, 이번 지침이 교회 폐쇄령과 다름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안전하게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목회자 세미나 예를 들겠습니다

 

1.     일정을 조정합니다화요일 만찬을 생략하면 56일 세미나를 45일로 줄일 수 있습니다

2.     수요일 목장 별 기도회를 생략하면 수~금 강의와 간증을 비대면으로 할 수 있습니다

3.     금요일 목장 모임과 토요일 초원 모임은 필수입니다. 이 모임이 끝난 후에만 주최 교회 목자 집에서 숙박하도록 하면 숙박 일수를 5박에서 금/토 2박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4.     시범 목장 모임과 시범 초원 모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전 거리를 유지하며음식은 각자 떨어져 먹을 수 있도록 1인 용으로 제공합니다

5.     세미나 참석하는 사람과 숙박을 제공하는 목자 목녀는 세미나 직전에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도록 하여 음성인 경우에만 참여하도록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는 2~3만원이면 받을 수 있습니다.) 

 

신약교회 회복을 포기할 수 없다는 사명감에 불타는 목회자와 목자 목녀들이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집회를 일괄적으로 취소해서 이들의 열정에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취소를 원하는 교회들은 그리 하도록 하되지난 1년 동안 가정교회 세미나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 교회에게는 모두 세미나 개최를 허락하여등록 인원등록 기간 등을 조정하고, 5~6명을 모시고서라도 세미나를 개최하도록 해야 합니다. 세미나가 중단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로나 상황이 유동적입니다정부 방역 지침도 유동적입니다상황에 끌려다니지 말고 유연하게 대처하여 주님이 꿈꾸셨던 교회, 성경적인 교회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정착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