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교재가 요단에 의하여 '가정교회 첫 단계'라는 제목으로 출간된지 오래 되는데, 아직도 옛 교재를 사용하고 있는 교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두 교재를 비교하자면
1. 옛 교재는 개역 성경을 사용하고 있고 새 교재는 새번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삶이 VIP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이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새번역을 사용해야 합니다.
2. 옛 교재는 예습용이고 새 교재는 복습용입니다. 교회 생활을 오래 한 사람들은 예습이 가능하지만 VIP들은 성경을 모르기 때문에 예습이 무리입니다. 강의 내용을 복습하는 것으로 교재 목적을 변경시켰습니다.
3. 옛 교재는 제목과 상관된 많은 성경구절을 담고 있으나, 새 교재는 강의에서 다른 성경 구절만 다루고 있습니다. 생명의 삶의 강점은 조직 신학에서 다루는 주제의 핵심을 전달하는 것인데, 지나치게 많은 성경구절을 공부하도록 하면 핵심이 흐려지기 때문에 강의에서 다루는 구절만을 포함시켜 복습을 통해 주제가 머리에 각인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새교재를 개역개정으로 인용구절을 변경시켜 사용하는 교회도 있는데, 사실 이것은 저작권에 위배됩니다. 크리스천은 사회법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제가 은퇴하기 직전에 생명의 삶 강의한 내용을 CD에 담았습니다. 이 CD에 수록한 강의는 VIP들을 좀 더 배려했기 때문에 옛 CD보다, VIP가 이해하기에 좀 더 쉬울 것입니다. 이 CD는 목회자 컨퍼런스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