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휴스턴 서울 교회 목자가 되었습니다. ^^;
내가 목자가 되었다기 보다, 아내가 목녀가 되는 바람에 저는 자동적으로 목자가 되었습니다. ^^;
목장에 인원이 넘쳐서 VIP 가 있어도 데리고 오지 못한다고, 우리가 소속된 목장 목녀가 아내를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행 목자가 될 사람이 있기는 한 데, 평신도 세미나도 다녀 오지 않았고, 임명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니까, 이분을 데리고 분가해 나가서 이분이 대행 목자로 임명 받을 때까지만 목자 목녀로 섬겨 달라는 것입니다.
아내가 이 설득에 졌습니다, 아내가 누구에게 설득 당하는 것을 처음 봅니다. ^^;
아내가 목자는 절대 안 한다고 해서, 아내가 목녀, 제가 목자가 되는 것으로 하고 분가를 했습니다. 저는 아내 덕분에 출세한 사람입니다. ^^;
목회 일기는 가정교회 360을 사용해서 한국에서 기록하고, 카톡을 통해 대행 목자 후보를 코치함으로 목장 사역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미 두 번의 목장 모임을 가졌습니다. 갑자기 인원이 작아지니까 분위기가 썰렁하고, 목원 한 명은 연수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라, 이래서는 목장이 죽겠다는 긴박감이 생겼습니다. ^^; VIP 명단을 작성하고 목장 식구 전체가 지속적으로 같이 기도하기로 하였습니다.
내가 휴스턴에 없어서 임명장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수관 목사님이 배려하여 아래와 같이 '금주의 한 마디'를 통하여 우리를 목자 목녀로 임명해 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