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교회로 전환한지 5~7년 된 교회 중에서 장년 세례 숫자가 줄어드는 교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생명의 삶 수강 인원도 줄어들고, 예수 영접 인원도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가정 교회 전환 직후 보통은 세례 인원이 급증하는데, 그 이유는 그동안 건성으로 교회를 다녔던 사람들이 믿게 되고, 특히 가정 교회를 통해 불신자 남편들이 믿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배우자나 교회 다니다가 시험 들어 교회를 안 다녔던 분들은 기독교의 영향권 안에 있기 때문에 전도가 비교적 쉽습니다. 가정 교회 전환 5~7년이 되면 이런 자원이 고갈됩니다. 기독교 배경이 없는 순수 비신자 전도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기독교에 접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 목장에 나오기 시작하고, 주일 예배 참석하고, 예수님 영접하는데 2~3년 걸립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이 믿게 되고 삶이 변하게 될 때보람과 기쁨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그러므로 세례 인원이 줄었다고 너무 초조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제부터 진짜 가정 교회를 통한 전도가 시작된다는 것을 아시고 새로운 각오를 하시고 허리띠를 졸라매시기 바랍니다.
VIP 숫자는 많은데도 불구하고 세례 숫자가 미미할 때에는, VIP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연합 교회 차원에서 베풀어서 목자 목녀를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휴스턴 서울 교회에서는 석달에 한 번 교회에 방문자와 VIP들을 위하여 새교우 사역부 주최로 토요일 저녁에 새교우 환영회를 갖고 있습니다. 정성을 들여 준비한 음식을 대접하고 교회 리더들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이 앞에 나와 자신을 소개하고, 서울 교회에 나오게 된 배경, 서울 교회에 관해 좋다고 생각되는 점 하나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또 연말에는 목장 VIP들을 위하여 송년 잔치를 베풉니다.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초원별로 만들고 (자원하는 초원만) 목장의 VIP들에게 초대장을 보냅니다. 이들은 특별히 좌석을 만들어 음식을 서브하며 섬겨줍니다. 행사 중에 있는 경품 추첨도 VIP만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렇게 해서 교회에 한 번 발을 들여놓은 VIP 중에는 많은 분들이 목장 출석 빈도수가 많아지거나, 주일 예배 참석하게 되는 것을 봅니다.
한 가지 조심할 것은, 전도가 안 되는 초조감에서 연합 교회가 전도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전도를 주도하려하면 안 됩니다. 이렇게 하면 목자 목녀가 전도에 있어서 점점 수동적으로 되고, 전통적인 교회에서처럼 소수에 의하여 주도되는 전도 프로그램으로 전락하기 쉽습니다.
목회자나 평신도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기 위하여서는 2010년에는 장년 세례 인원이 주일 출석 인원의 3% 이상을 넘겨야 하고, 2011년부터는 5%를 넘겨야합니다. 이렇게 되면 세미나를 주최하는 교회 가운데 장년 세례 숫자 미달이 되어서 세미나 주최 자격을 상실하는 경우도 생기게 될 것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좀 쉬었다가 전도 열기가 회복된 후에 세미나를 개최하시기 바랍니다.
장년 세례 인원이 일정 숫자를 넘겨야 되는 원칙은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나, 평신도를 위한 세미나나, 예외 없이 적용될 것입니다. 가정 교회의 궁극적인 목적이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영혼 구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교회만이 세미나를 개최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예수님을 영접했는지 안 했는지 상관없이 세례를 한 번 받았으면 절대 다시 세례를 허용하지 않는 교단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교단에 속한 교회는 개최 신청할 때 장년 세례 인원과 더불어 예수 영접 모임을 통해서 예수님을 영접한 인원을 보내주시면, 참조하여 세미나 주최를 허락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수님을 영접시킨 경우는 안 되고, 담임 목사가 주관하는 정식 예수 영접 모임을 통하여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 숫자만 인정합니다.)
세미나 주최하는 교회 숫자는 계속 늘려갈 것입니다. 가정 교회 확산 운동이 임계점을 지나 폭발적으로 될 때를 대비하여, 세미나 개최 경험이 있는 교회 숫자를 가능하면 많이 확보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세미나를 처음 개최하는 교회 숫자도 늘어나지만, 자격 미달로 세미나 개최를 중단하는 교회 숫자도 늘어날 것입니다. 세미나를 한 번 주최하게 되면 영원히 계속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 교회가 건강할 때에는 세미나를 주최하고, 가정 교회를 재정비해야할 과도기에는 쉬고, 가정교회가 회복되면 다시 세미나를 주최하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드려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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