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고 건강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가 생각해 보아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제가 체질적으로 건강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직장 생활할 때에는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심하게 아파서 출근을 못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서울 교회에 부임한 이래 맹장염 수술을 했던 한 주일 빼고는 한 번도 아파서 주일 설교를 못해 본 적이 없습니다. 하늘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면서 살면 모든 필요를 채워주마고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나름대로 열심히 사역을 해보려니까 건강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건강은 하나님이 주셔야하지만, 저 자신도 노력을 합니다. 제 건강관리에는 두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는 돈이 들지 않아야 하고, 둘째는 하기 쉬워야합니다. 제 건강관리 법에 관해 묻는 분들이 많아서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첫째, 잠자리 들기 직전과 잠자리에서 깬 직후에, 누운 자세로 팔다리를 천정으로 향해 수직으로 뻗치고, 양손과 양발이 서로 닿을 정도로 200번 박수 치듯이 옆으로 흔들어 주는 것입니다. 피로를 없애주는 민간요법이라고 오래전 어떤 목사님이 가르쳐준 것인데, 하루 종일 서있거나 앉아 있으면 손끝과 발끝에 피 순환이 잘 안될 수가 있는데, 순환시키는 효과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배가 아플 때 손가락을 따주는 것과 유사한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200번 손발을 흔들면 심장이 뛰면서, 전에는 침대에서 일어나면 머리가 핑 돌아서 침대 머리를 붙들고서 진정시켜야했었는데, 이 증세가 사라졌습니다.
둘째, 아침에 일어나자마나 냉수를 큰 유리잔으로 한 잔 마십니다. 밤새 위에 고여 있던 위액을 씻어내고 장운동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전에는 가끔 소화가 안 되거나 복통을 일으키곤 했는데 이렇게 한 이후로 위장으로 인해 고생해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셋째, 하루에 두 번 식초를 물에 타서 마십니다. 유리잔에 물을 붓고 자연 발효시킨 사과 식초를 큰 숟갈로 하나 섞어 마십니다. 식초 효용 중의 하나가 피부를 곱게 만드는 것이라고 하는데, 나이에 비해 제가 젊어 보인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식초가 한 몫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목사님들 가운데 신장이 나빠서 피로를 쉽게 타는 분들이 있었는데, 식초 요법을 시작한 후에 피로가 사라졌다고 말하는 분이 최소한 2명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이분들 얼굴이 푸석푸석했는데 이제는 윤기가 납니다. 식초가 피부에 좋기는 좋은 모양입니다.
돈 안 들고, 어렵지 않으면, 저는 건강에 좋다는 것은 꾸준히 실천합니다.
더 중요한 건강비결이 있는데 이것은 나중에 공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