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예수님” <8.7.2011>

최영기모다카이브 2023.09.18 05:31:23

많은 분들이 예수님이 스마트한 분이라고 생각지를 못합니다. 예수님을 성인, 구세주, 하나님의 아들 등 추상적인 개념으로 이해하지, 21세기에 사는 우리들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모릅니다.

 

 

 

예수님은 천지만물을 지으신 분이십니다. 자연세계를 만드셨고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자동차를 설계하고 제작한 사람이 작동 원리를 가장 잘 알 듯이 자연법칙과 사회법칙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분이십니다. 과학자들은 자연법칙을 점진적으로 발견해 가고 있지만, 예수님은 이미 다 알고 계십니다. 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을 다 통달하고 계십니다. 핵물리를 아시고 유전자 구조를 알고 계십니다. 또한 경제학과 심리학의 대가이시요, 미술, 음악, 문학의 권위자이십니다. 모든 진리와 아름다움의 근원이시기 때문입니다(골 1:16-17).

 

 

 

예수님은 세상에 계실 때 이런 주제에 관해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과학과 인지가 발달하기 전에 이런 얘기를 해보았자,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고등수학을 가르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해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얼마나 스마트한 분인지는 보여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 예루살렘에 입성하여, 당대 최고의 지성인인 바리새인들, 사두개인들을 논리적으로 꼼짝 못하게 하는 것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스마트한 분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면 일상생활에서 그분을 신뢰하지 못합니다. 현대를 모르는 분이라고 생각하는 동안은, 그를 의지했다가는 인생에서 실패할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그를 전폭적으로 의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스마트하실 뿐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너무나 멋진 분이십니다. 없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의 마음이 있으셨고, 불의한 지배계급에 대한 분노가 있으셨습니다. 배신할 것을 알면서도 가롯 유다를 끝까지 품으셨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선택하신 용기 있는 분이셨지만, 십자가에 달리기 전날 밤 두려워하기도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2장에 보면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지니까 예수님 어머니께서 아들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예수님은 “내 때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거절하십니다. 그러나 결국 물을 포도주로 만들어서 어머니의 청을 들어드렸습니다. 성경학자들은 왜 예수님께서 처음에는 거절하시고는 나중에는 응하셨을까, 신학적인 이론을 제기합니다. 정답은 예수님은 효자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칙에 어긋나는 요청이지만, 효자이시기 때문에 어머니 청을 들어드린 것입니다. 원칙을 중시하면서도 신축성을 보이시는 예수님이 너무나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