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 쫓기” <1.16.2011>

최영기모다카이브 2023.09.10 07:33:03

교인이 악령 때문에 시달리는 것 같으면 사무실에 오라고 해서 기도를 해줄 때가 있습니다. 악령을 쫓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악령의 역사가 강한 남미 같은 곳에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악령과 대결하여 꾸짖어 쫓습니다. 그러면 귀신들린 사람이 비명을 지르기도 하고, 땅에 쓰러져서 경련을 일으키기도 하는 가운데 귀신들이 물러갑니다.

 

 

 

그러나 저는 이러한 격렬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피상담자를 안내하여 스스로의 힘으로 악한 영을 물리치도록 합니다. 악령을 불러내어 대화하는 일도 없고, 피상담자를 괴롭히거나, 그를 사로잡아 난폭한 행동이나 언사를 하게하는 것도 금합니다.

 

 

 

악령이 틈입하게 된 근거를 찾아서 제거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개인의 신상에 관한 다양한 질문을 해서 악령이 들어오게 된 계기를 찾아냅니다. 태어날 때의 상황, 부모와 형제자매와의 관계, 어린 시절에 있었던 충격적인 사건 등등에 관하여 묻습니다. 성적인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는지도 묻습니다. 성령님의 인도함 가운데, 악령이 들어오게 된 계기를 마련한 사건이나 이유를 발견하면 용서하고 회개하도록 합니다. 이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을 용서하고, 자신의 잘못된 반응을 회개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하고 난 후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쫓으면 보통은 악령은 떠납니다. 남아 있을 근거를 박탈당했기 때문에 더 머물러 있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악령은 예수님 이름 권세에 순복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악령을 쫓는 기도는 가볍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도하는 사람도 진이 빠지고, 기도 받는 사람도 사생활의 깊숙한 부분을 노출시켜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군대 귀신도 쫓으셨지만 저는 그만한 영력이 없기 때문에 다음 조건을 만족시키는 분들에 한해서만 기도해 드립니다. (1)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했거나 영접할 용의가 있다. (2) 악령의 존재를 인정하고 자신의 문제가 악령 때문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3) 악령에게서 해방되고 싶은 강한 욕구가 있다. (4) 내가 묻는 어떠한 질문에 대해서도 정직하고 솔직하게 대답할 용의가 있다.

 

 

 

성령 충만한 생활을 하고 회개와 감사의 생활을 하면 악령이 틈입하지 못하고, 안에 둥지를 틀고 있는 악령들이 있었다할지라도 자연적으로 떠납니다. 쓰레기를 깨끗이 치우면 바퀴벌레가 번식하지 못하듯이, 머물러 있어야 할 근거가 없어지면 악령은 떠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한 삶을 살고, 끊임없는 회개와 용서의 삶을 살아서, 악령 쫓는 기도를 받아야할 정도의 극한 상황에 도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