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많아지면서 이들의 안전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가 차들이 시속 50마일로 달리는 대로까지 나가서 방황하는 것을 지나가던 미국분이 데리고 들어온 적도 있었고, 주차장에서 어린이가 움직이는 차 앞에 뛰어들어 큰 사고가 날 번한 적도 있었습니다. 1부와 2부 예배 사이에는 어린이들이 이곳저곳을 배회 하면서 교회기물을 파손하기도 합니다.
주일에는 부모님들이 사역을 위하여 교회에 오래 머물러 있기 때문에 자녀들이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과 수칙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교회 뜰에 새로운 놀이터를 신설하고, 오늘 개장하면서 다음과 같은 수칙을 정해서 통보해 드립니다. 기억하셔서 부모와 자녀들이 다 따라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앞으로 어린이들은, 어린이 예배, 주일학교, 한글 반 등 정해진 수업을 마치면 나머지 시간에는 노란색 페인트로 경계를 표시해 놓은 안전 지역 안에서만 놀 수 있습니다. 이 안전지역 안에는 유아, 유치부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실내, 실외 놀이터, 초등부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Kid’s Planet과 실외 놀이터 시설이 있습니다. 이처럼 지정된 지역 안에서만 자녀들이 놀 때에 이들의 안전이 보장될 뿐만이 아니라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찾기 위하여 사방팔방으로 돌아다닐 필요도 없어질 것입니다.
이런 규칙을 무시하고 안전지역 밖에서 노는 자녀들은, 그 모습을 사진 찍어 부모님 주보함에 넣어드리겠습니다. 증거를 보여주시고 반드시 정해진 지역 안에서 놀도록 잘 타일러 주시기 바랍니다.
어린이들이 실외 놀이터에서 놀 때에 어른들의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놀이터 옆에서 지켜보다가 위험한 짓을 하거나 싸우는 어린이들이 있으면 만류하고, 큰 어린이가 작은 어린이 놀이터에 와서 논다든지, 작은 어린이가 큰 어린이 놀이터에 와서 놀려고 할 때에, 자기 놀이터로 가서 놀라고 타일러 보내줄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이 사역을 위해 추가로 어린이 사역자를 모집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은 놀이터를 이용하는 자녀들의 부모들이 순번을 정하여 이 사역을 맡는 것입니다.
앞으로 어린이 사역부에서 놀이터에 와서 노는 연령에 해당하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 순번을 짜서 통보해 드리겠습니다. 순번을 짤 때에는 개인 순으로 짜지 않고 어린이를 가진 부모가 속한 목장 순으로 정하겠습니다. 몇 달에 한 번 차례가 올 텐데, 자기 차례가 되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