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인 불황 때문에 세계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노동하지 않고 돈 벌어보려는 사람들의 욕심으로 인하여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적 불황은, 삽시간에 세계 전체로 번져갔습니다. 저는 이런 상황을 지켜보면서 인간 역사의 종말이 이런 식으로 오게 되지 않을까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류의 역사는 언제인가는 종결될 것입니다. 어떤 식으로 종결될지 명확히 알 수 없지만,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는 예언자들을 통해 충분히 예고해 주셨습니다. 역사의 종결에 관한 성경 해석이 다양하지만,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가 제게는 제일 타당하게 보입니다.
어떤 계기를 통하여 세계 질서에 큰 혼동이 생깁니다. 위기감을 느끼게 된 사람들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지도자를 바라게 되고, 이 소원에 부응하여 세계적인 한 지도자가 등장을 합니다. 이 지도자는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 리더를 중심으로 정치 지도자와 종교 지도자가 연합하여 난국을 해결해 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이들에게, 순수 복음을 믿는 크리스천들은 불순분자나 과격분자로 보입니다. 그래서 혹독한 핍박을 가합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핍박에 못 이겨 교회를 떠납니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 상황은 더 악화되어 곳곳에 전쟁, 기아, 질병 등의 위기 상황이 터집니다. (이러한 상태가 되기 직전에, 크리스천은 휴거라는 사건을 통하여 하늘로 들림을 받는다는 이론이 팽배했었지만, 성경적인 근거는 약한 것 같습니다.) 이러할 때에, 핍박으로 단련된 소수의 진정한 크리스천들을 통하여 강한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 세계적인 큰 부흥 운동이 일어납니다. 이 결과로 유대인을 포함한 수많은 민족들이 예수님을 구세주로 받아드립니다.
이러한 시나리오의 첫 번에 등장하는 세계적인 혼란이 경제적인 공황으로 말미암지 않을까라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금본위 제도를 포기한 이후의 화폐 가치와 경제 시스템은 상호 신뢰 외에는 아무런 근거가 없습니다. 이번 불황은 1-2년이면 극복될 것 같지만, 이후에 더 큰 충격이 오면 세계 경제는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예고된 크리스천에 대한 핍박도 정치적이기 보다는 경제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치적인 핍박은 로맨틱한 면도 있고, 비교적 견디기 쉽습니다. 생계가 달린 경제적인 핍박이 더 견디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경제적인 핍박에 굴하지 않기 위하여 크리스천들은 평소에 재물의 노예가 되는 것을 거부하고, 하늘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여 생활의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을(마 6:33) 경험하며 사는 연습을 해두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