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으로 성공하는 자녀를 키우려면” <2.24.2008>

최영기모다카이브 2023.09.02 09:38:49

책 한 권을 추천합니다. 전혜성 여사가 쓴 “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 사람으로 키운다”라는 책입니다. 저자는 자녀들을 잘 키웠습니다. 한 아들은 예일 대학을 졸업하여 하버드 대학 공공 보건 대학원 부학장이 되어 일하고 있고, 또 한 아들은 하버드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아 예일대학 석좌 교수 겸 법대 학장이 되었고, 딸은 하버드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고 예일대 석좌 교수로 봉직하고 있습니다. 예일 대학에 남매가 석좌 교수 이상이 된 것은 학교 역사 상 처음이라고 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을 엘리트 학교에 입학시키기만 하면 성공한 삶게 살게 될 것이라고 가정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자녀들을 “진정한 지도자”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진정한 지도자란 남을 배려하는 지도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자녀들이 “재주가 덕을 앞지르지 않도록” 철저히 가르쳤습니다. 이들이 명문 학교에 수학한 것도 학벌을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웃을 돕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함이었습니다.

 

 

 

많은 부모들, 특히 어머니들은 자녀를 위하여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자녀들을 잘 키우기 위하여서는 부모 자신이 자신의 삶을 소유하고 지속적으로 자기 개발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 자녀 교육을 위하여 부부가 떨어져 사는 것에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자녀들이 훌륭한 학교 교육은 받을지 모르지만, 부모가 같이 해야 하는 인성 교육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부득이 부부가 떨어져 살 수밖에 없다면 전화 등을 사용하여서라도 자녀 교육은 반드시 부모가 같이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독실한 크리스천입니다. 자녀들을 교육하는 원리는 대부분이 성경에서 왔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제공하는 ‘부모의 삶’ 클래스에서 같은 원칙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런 원칙을 삶에 적용할 때 얻어지는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사례집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 교회 목자 목녀들은 부모로서 첫 걸음을 잘 내디뎠습니다. ‘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 사람으로 키운다’고 했는데 이미 섬기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에게 섬김의 삶을 사는 모습을 보여줄 뿐 아니라, 섬김의 삶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주고, 이들도 섬기는 삶을 살도록 인도해 줄 때, 우리 자녀들 가운데에서 진정으로 성공하는 자녀들이 쏟아져 나오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