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06일 작성된 게시물이 관리자에 의하여 목회자코너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복사되었습니다.)
이런 실험광경을 찍은 비디오를 본 적이 있습니다. 어린이에게 초콜릿을 하나 접시에 담아주고 얼마 동안 먹지 않고 참으면, 또 하나를 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초콜릿을 준 어른은 자리를 떠났습니다. 카메라를 숨겨두고 이들의 모습을 찍었는데,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주어진 시간을 참지 못하여 초콜릿을 먹어버렸고, 극소수의 어린이만이 참고 시간을 넘겼습니다. 그런데 미래의 보상을 위하여 현재의 욕구를 참는 어린이가 공부도 잘하고 리더가 된다고 했습니다.
지난주에 이 목사님이 설교 중에 언급한 대로 우리 어린이들 통제가 잘 안 됩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많은 어린이들이 건물 안에서 뛰고, 소리 지르고, 벽에 낙서를 합니다. 금지되어있는 위험한 곳에 기어 올라가기도 하고, 교회 기물을 훼손하기도 합니다. 특별 순서를 한다든가 해서 부모들이 단위에 서있을 때 예배 중인 것을 무시하고 쫓아 올라와서 매달리기도 합니다.
저는 우리 자녀들 가운데에서 미국을 움직이고 대한민국을 움직일 사람들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그런 사람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서는 자신을 통제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훈련시켜야합니다.
앞으로는 바른 삶을 살도록 하는 것에 어린이 교육의 비중을 두려고 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하여서는 부모님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주일학교에서 바른 삶에 대한 숙제를 내주면 부모님들이 숙제를 했는지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규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어린이가 있으면 자신의 자녀가 아니더라도 바로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자녀가 규칙을 어겨서 벌을 받게 되면 자녀 편이 되지 말고 주일학교 교사들의 편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어린이가 주일학교 선생님을 존경하게 되고 권위에 순종하게 됩니다.
교회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어린이들 가운데에는 집사님이나 목자들의 자녀들도 끼어 있다고 합니다. 부모님들이 사역하느라고 하루 종일 교회에 머물러 있게 되니까 사고를 칠 기회가 많아지는 탓도 있고, 부모들이 존경받는 위치에 있는 것을 아니까 제 멋대로 행동하는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교사들이 존경하는 분들의 자녀니까 꾸짖거나 벌주지 못하는 수가 있답니다. 집사님이나 목자들은 자신이 자녀들이 잘못하면 가차 없이 징계하라고 교사들에게 적극적으로 권면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