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주에 걸친 여행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평신도를 위한 세미나를 2차, 목회자를 위한 컨퍼런스 2차, 부흥 집회 2차, 특강 2차를 마쳤습니다. 일정이 무척 빡빡했습니다. 첫 번 집회는 대구 만민 교회에서 가진 부흥집회인데, 시간을 계산해 보니까 휴스턴 출발한지 정확하게 24시간 만에 대구에 도착하여 같은 날 저녁부터 집회를 인도하였습니다.
단 하루도 쉬지 못하는 빡빡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탈진이 되지 않는 것은 감동의 현장을 접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평신도 세미나를 개최하는 교회 성도들의 헌신적인 섬김, 가슴을 찡하게 만드는 목자 목녀들의 간증, 지극 정성으로 컨퍼런스를 섬기는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희생의 모습, 주님 원하시는 교회를 세워보려고 몸부림치는 목회자들과 사모들의 간증에 웃고 울다보면 피로가 사라집니다.
목회자를 위한 컨퍼런스는 미국에서는 월-목까지 3박 4일, 한국에서는 화-목 2박 3일로 모입니다. 자원에 의하여 개 교회가 주최하기도 하고 지역 교회들이 힘을 합쳐 개최하기도 합니다. 등록금으로는 비용 충당이 안 되기 때문에 자비를 써서 섬겨야하는데도 주최를 자원하는 교회들이 줄을 서는 것을 보면 신기합니다.
낮에는 주로 공부를 합니다. 생명의 삶 이후의 삶 공부- 새로운 삶, 경건의 삶, 확신이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부부의 삶 등을 1시간 30분씩 5번의 강의를 통해 전수합니다. 이번 한국 컨퍼런스에서는 이명희 목녀가 “목자 목녀의 삶”을 처음으로 제공했고, 미국 컨퍼런스에서는 오창석 집사님이 “풍성한 삶”을 처음 제공했습니다. 밤에는 목사님과 사모님의 사례 발표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습니다. 비슷한 목회 환경에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의견 교환도 하고 지혜도 나눕니다. 미국에서는 반나절을 잡아 지역 관광 시간을 갖습니다. 오가는 버스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우정을 새깁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관광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 시간을 많이 기다립니다.
어떤 목사님이 가정 교회 사역원 홈페이지에 이렇게 썼습니다. “멀리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시작된 가정교회가 이제는 한 시대를 이끌어가야 할 위치로 서서히 자리매김하는 것을 봅니다.” 맞습니다. 이제 가정 교회가 거대한 물결을 이루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의 수고와 희생이 이것을 가능케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지금도 사역의 열매를 보지만 진정한 사역의 열매는 천국에서 보게 될 것입니다. 목회자와 선교사님들을 섬긴 작은 섬김이 얼마가 큰 파장을 일으켰고, 얼마나 큰 열매를 맺었는지 그때 보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 저와 여러분들은 섬김의 기회와 상급 받을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